청주 서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적절 대응 빛나

임산부 A씨의 남편 B씨가 순산을 도운 청주 서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대원들을 찾아 감사인사를 전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임산부 A씨의 남편 B씨가 순산을 도운 청주 서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대원들을 찾아 감사인사를 전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충청매일 양선웅 기자]

충북 청주에서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가 119구급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순산했다.

14일 청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3시 22분께 “집에 있는 임산부의 양수가 터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중앙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아기가 나올 것 같다”는 임산부의 말에 자택에서 분만을 시도했다.

임산부는 이미 분만이 시작돼 아기 머리가 보이는 상황이었다.

구급대원들은 무리한 병원 이송 시 산모와 태아가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 구급차 안에 갖춰진 분만세트를 활용해 자택에서 출산을 도왔다.

출산 후 구급대원들은 임산부와 아기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다.

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은 “건강하게 출산에 성공한 산모와 태아를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구급대원으로써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기억”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