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사립학교 재단측이 재정난을 이유로 일반직원에 대한 승진기회를 주지 않고 법정 정원을 하위직으로 충원하는 등 편법 운영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는 대학법인 3개와 고등학교법인 12개, 중학교법인 8개, 사회복지법인 5개 등 28개법인이 47개 학교를 운영중에 있다.

이들 학교에는 일반직공무원으로 5급 7명, 6급 32명, 7급 18명, 8급 23명, 9급 14명 등 94명과 기능직 133명이 학교의 각종 행정과 잡무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학교의 일반직 정원은 5급이 11명, 6급 37명, 7급 20명, 8급 26명 등으로 일반직 5급이 4명, 6급 5명, 7급 2명, 8급 3명 등이 정원에 부족한 실정이다.

사립재단측이 일반직에 대한 승진을 지연하고 고위직은 충원하지 않고 하위직만 충원하는 등 편법운영을 하고 있으나 도교육청에서는 제재할 권한이 없어 사립학교 일반직원만 피해를 보고 있다.

C재단의 경우 5급 정원이 3명이나 한 명도 없고 6급(정원 5명) 2명, 8급(정원 5명) 2명, 정원이 없는 9급에만 9명이 있다. S재단도 5급과 7급(정원 각1명씩)은 없고 6급과 8급, 9급이 각 1명씩이다.

이처럼 사립재단측이 일반직 고위직은 결원으로 두고 하위직만 충원하는 등 일반직원에 대한 처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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