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대학들의 후기 편입학원서 마감 결과 취업에 유리한 학과에는 지원자가 몰리는 반면 순수 학문분야 학과는 미달 현상을 빚었다.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충북대는 영어교육학과 16.0대 1, 컴퓨터 교육학과 15.0대 1, 지리교육학과 9.0대 1 화학교육학과 7.0대 1, 정보통신공학과 6.5대 1, 컴퓨터 공학과 8.0대 1 등 교육과 실용 과학분야 학과의 선호도가 높았다. 청주대도 음악교육과와 체육교육과의 경쟁률이 각각 13.0대 1대로 최고를 기록하는 등 취업에 유리한 교육학과 강세 현상을 보였다. 이에비해 충북대의 농생물학과 통계학과 농공학과 등은 지원자가 없었고 청주대는 불어불문학과, 노어노문학과 철학과, 화학과 등이 미달사태를 빚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장기적 경기 침체로 대학생들 사이에 취업이 가장 큰 당면문제로 대두되면서 학생들이 순수학문 분야보다는 취업에 조금이라도 유리한 학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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