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예술단 예술배달 On Live ‘소중한 안녕…’ 온라인 공개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김진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완화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첫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 시립무용단은 특별기획공연 ‘소중한 안녕, 춤으로 그리다’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공개한 것.

시립무용단은 그동안 모든 공연이 취소 또는 연기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몸과 마음의 안녕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청주시립예술단 예술배달 On Live’ 중 무용단의 레퍼토리 공연인 ‘소중한 안녕, 춤으로 그리다’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공연한다.

더욱 생동감 있는 무대를 전달하고자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무관중으로 선보인 ‘소중한 안녕, 춤으로 그리다’는 총 다섯 가지 작품으로 준비했다. 동녘에 뜨는 태양의 잔상을 표현한 ‘여명’(앉은반장구·사진)을 시작으로 ‘한영숙류 태평무’, 칼을 소재로 한 검무를 재구성·창작한 ‘도도(刀道)’가 이어진다.

이어 죽음으로 떠나보낸 연인의 가슴 아픈 이별을 표현한 ‘길목에서’, 그리고 소고춤의 경쾌한 울림과 바라춤의 깊은 울림의 조화를 역동적으로 합을 이룬 ‘지천공명(地天共鳴)’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이중 ‘한영숙류 태평무’는 박재희 전 청주대 교수가 지난해 국가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로 지정 받은 후 제자들에 의한 공연으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성준옹의 춤을 원류로 해 한영숙 선생께서 더욱 가다듬고 예술무용으로 승화시킨 ‘한영숙류 태평무’로서 그의 제자 박재희 선생에 의해 그 전통성을 잃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어가고 있는 작품이다. 태평무 장단의 가장 큰 특징은 경기도 당굿에서 파생됐으며, 다양한 발디딤과 우아하고 기품있는 춤사위가 이 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김진미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모든 이들에게 몸과 마음의 안녕과 잠시 미소를 지으며 쉬어갈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드리고자 마련한 무대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의전화 ☏043-201-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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