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지원 확대·소비 진작 시책 등 추진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회복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코로나19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을 비롯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중소기업 일반경영안정자금 등의 자금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 수출중단 등의 피해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업체당 최대 5억원의 융자를 지원하는 한편, 융자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중 3%를 3년간 보전한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수시로 신청을 받는 특별경영안정자금의 경우 당초 20억원에서 30억원을 증액해 50억원으로 확대했다.

영세 자영업자에게 최대 5천만원의 융자를 지원하고 발생이자 2%를 3년간 보전하는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본 다중이용업소와 시내버스 운수업체, 음식점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다중이용업소 휴업보상금 지원 △시내버스 운수업체 긴급재정 지원 △음식점 입식 테이블 설치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청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3월 22일~4월 19일) 동안 휴업 권고에 적극 동참(연속 5일 또는 불연속 10일 이상)한 다중이용업소에 지원하는 50만원의 휴업보상금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다.

승객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시내버스 운수업체에는 긴급재정 지원금 14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매출 감소로 인해 피해가 큰 음식점에는 입식 테이블 설치비용의 50%(최대 50만원)를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로 경영난에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청주시는 위축된 소비심리에 불을 붙이기 위한 다양한 소비 진작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는 판로가 막힌 농가를 위해 △화훼농가 꽃 사주기 △친환경 학교급식 농축산물 판매행사 △비대면 전통시장 장보기 △주차단속 한시유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졸업·입학 대목을 놓친 화훼농가에 대체 판로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개학 연기로 폐기 위기에 놓인 친환경 농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반찬과 먹거리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해 일괄 배송 받는 비대면 전통시장 장보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됨에 따라 도심 상권 유튜브 공모전,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사업, 도심상권 공실 가꾸기 등 침체됐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책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청주시 도심상권 활성화 추진단과 함께 시민 소비운동 사업을 공동 추진해 시민들의 소비심리를 촉발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농가와 소상공인 등의 경제적 부담을 절감하기 위한 농기계 임대료 인하, 상하수도 요금 감면, 첨단문화산업단지 임대료 감면 등의 지원을 병행 추진한다.

지역 내 농가에 대해 농기계 임대료를 50% 인하해 주는 한편, 소상공인을 위해 일반용 및 대중탕용 상하수도 요금을 3개월간 30% 감면 부과하며, 첨단문화산업단지 입주업체 67곳의 임대료를 3개월간 50%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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