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듣는다

 

[충청매일]

당진 땅 찾기·자족도시 기반 마련 최선 다하겠다

신재생에너지 단지 추진 등 에너지 중심도시 조성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남 당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58) 의원이 미래통합당 김동완 후보와 무소속 정용선 후보를 이기고 재선에 성공했다.

초선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어 당선인은 여당의 재선의원이 된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속한 공약 이행 추진을 약속했다. 어 당선인에게 당선 소감과 지역 공약에 대해 들어봤다.

●당선 소감 한 말씀.

존경하는 당진시민들께서 저를 한 번 더 믿고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당진시민들께서 주신 한표 한표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겨 더 나은 대한민국, 활력 넘치는 당진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과 당진의 운명이 걸린 선거였습니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과거로 되돌아갈 것인지, 당진이 30만 자족도시이자 서해안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인지, 여기서 도약을 멈출 것인지에 대해 유권자들께서 현명하게 선택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제21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는.

국민께서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일삼는 무능한 야당에 대해서는 준엄한 심판을 내려주시고 집권당에는 야당의 발목잡기라는 핑계를 댈 수 없을 정도의 일할 동력을 만들어 주셨다는 점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가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앞으로의 4년을 민생을 먼저 챙기는 국회, 밥 값하는 국회가 되도록 앞장서 노력하겠으며, 재선의원이 된 만큼 충청과 당진을 대표하는 일꾼으로서 더 큰 정치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충남 도계 및 당진 땅찾기에 어떤 복안과 연륙교 건설 진행 상황이 어떠신지.

잃어버린 당진 땅을 되찾아오기 위해 당진시민들께서 그동안 매주 월요일 촛불을 밝히고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앞에서 피켓시위를 지속해오셨습니다.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의 최후 변론에서 신평~내항 간 진입도로 건설로 인해 평택 연접설 주장의 논리가 깨졌으며, 헌재의 결정이 임박했으므로 법조계 출신 의원들과 긴밀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신평~내항 간 진입도로는 지난해 기본설계를 마치고 올해에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2022년 공사를 시작해서 2025년에 준공 예정입니다. 조속한 건설을 위해 국비확보를 빈틈없이 하겠습니다.

●지역 현안과 관련된 여러 공약을 내놨는데. 추진 계획은.

당진시민의 숙원인 신평~내항 간 연륙교 사업의 조속한 시행으로 빼앗긴 당진 땅을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진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석문산단 분양을 조기에 완료해 30만 자족도시 당진의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LNG 제5기지, 석문 산단 인입 철도 등 굵직한 국책사업들이 차질없이 완수될 수 있도록 하고 이러한 국책사업에서 관내 업체와 지역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당진업체 참여 의무화 및 당진시민 최우선 고용에 힘쓰겠습니다. 또 미세먼지로 부터 당진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당진 화력 1~4호기의 조기폐쇄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지역 현안이 있다면.

21대 국회의원에 다시 도전하며 20대 국회에서 새롭게 추진한 대형국책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수십조에 달하는 사업들이 진행되므로 국비확보가 관건이며 관내에서 벌어지는 사업들에 대해 당진의 기업들이 많은 공사를 수주하고 당진의 인재들이 많이 채용되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에너지 전환 정책이 강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진이 친환경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RE100 특구 추진과 도비도 일대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당진시민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다시 한번 저에게 당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힘 있는 여당의 재선의원을 만들어 주신 만큼 지난 4년 동안 일한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겠습니다. 당진을 30만 자족도시, 서해안 중심도시로 완성하겠다고 약속드린 만큼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당진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정리=이봉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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