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국회 하한기를 맞아 10.25 재보궐선거와 내년 지방선거 및 대통령선거에 대비한 선거조직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민주당은 내달초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부실·사고지구당 위원장을 대폭 교체할방침이며, 특히 당 외곽 청년조직에서 공식기구로 편입된 새시대정치연합청년회(연청)와 새정치여성연대 조직의 확대작업도 강화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가혁신위원회와 특보단, 비서실을 대폭 강화해 중.장기 정책과 정국대처 방안, 집권 청사진을 개발하는 한편 지구당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 민주당 = 전국 227개 지구당 가운데 사고·부실지구당 49개에 대한 재감사 결과를 토대로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내달말까지 사고지구당을 최종 확정, 새 조직책을 인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박상규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시·도지부 등이 참석하는 9인 조강특위를 구성했으며, 최종판정된 사고지구당에 대해선 9월초 새조직책을 공모할 방침이다.
한편 자민련도 지역구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난 지구당 15곳을 사고지구당으로 판정하는 등 지방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한나라당 = 먼저 이회창 총재의 보좌기능을 대폭 강화하는데서 출발점을 잡았다.
최근 국가비전, 정치발전, 통일외교, 미래경쟁력 등 8개 분과별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국가혁신위가 “대선용 기구가 아니다”라는 당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혁신위는 최근 분과별 워크숍 등을 통해 중·장기 정책개발과 정국 대처방안, 차기 집권 시나리오 등 집권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총선이후 약화됐던 특보단과 비서실도 대폭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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