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듣는다

 

[충청매일]

예결위원장까지 도전 가능…예산확보에 역량 집중

초심 잃지 않고 쉼 없이 뛰며 동남4군 버팀목 될 것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발전 견인

충북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군) 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66)이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를 큰 표 차로 이기고 3선에 성공했다.

3선에 성공하면서 보수 텃밭을 다시 한번 확인한 박 당선인은 동남 4군의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속한 지역별 공약 이행 추진을 약속했다.

박 당선인에게 21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와 지역 주요 현안 공약에 대해 들어봤다.

●당선 소감은.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동남4군 군민여러분.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더 나은 대한민국, 활력 넘치는 동남 4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진심이 담긴 한 표, 한 표의 의미를 생각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살리는 동남 4군의 큰 일꾼으로서 제 역할과 기능을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3선 의원으로 지역발전에 어떠한 기여를 할 것인지.

앞으로 4년은 지나온 8년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새로운 3선 중진 국회의원의 힘으로 동남 4군의 새로운 미래를 열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지역발전 공약 이행을 위해서 반드시 힘 있는 중진 3선 위원장이 되어, 우리 지역발전을 위한 보다 큰 일꾼이 되겠습니다.

동남 4군 발전을 위해서 국회 내에서도 영향력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힘 있는 중진 3선 의원이 돼서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예결위원장까지 도전할 수 있습니다.

상임위원장이나 예결위원장이 되면 지역발전과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예산확보에 모든 역량과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이번 선거 승리의 요인은.

승리 요인은 무엇보다도 군민만 보고, 변함없는 초심으로 밤낮으로, 지난 8년간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달리고 또 달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8년간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달린 거리가 지구 약 20바퀴이며, 지역과 국회를 오간 거리가 약 80만km였습니다.

이것이 선거 승리 요인이며, 또 저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동남 4군의 지도를 바꿀 수 있고,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보은·옥천·영동·괴산 발전에만 매진해왔습니다.

지난 8년간 동남 4군에 변화와 발전이 없었다면 저는 이번 선거에 승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동남 4군 군민 여러분께서 ‘박덕흠’을 선택하셨다는 의미는 ‘동남 4군의 중단없는 발전’을 선택해 주신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21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는.

저는 21대에 국회에 임하면서 나라가 위태로울 때 목숨까지 내놓는다는 견위수명(見危授命)의 각오와 자세로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특히 저는 당선의 영광을 안았지만, 미래통합당은 폭주하는 현 정권을 막아내기 위한 과반의석 확보는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이제 벼랑 끝에 섰다는 각오로 근본적 쇄신과 혁신을 하겠습니다. 국민에게 매섭게 심판받은 것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합니다.

항간에는 제가 도지사 설이 있는데, 저는 당선 전이나 이후나 동남 4군 지역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의 소명을 다하려고 합니다. 도지사는 생각이 없으며, 맞지 않는 옷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특정 권력자나 정치세력이 아닌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달려가겠습니다.

더 큰 3선 의원의 열정으로 쉼 없이 뛰고, 진실한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 여러분들을 위한 동남 4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3선 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동남4군 공약과 추진 방향은.

제가 지난 8년 동안 겪어보니 인구감소와 발전 등 여러 가지 원인을 찾아 고민을 해봤는데, 그 답은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추진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공통해결방안이 있지만, 지리적 여건과 특색에 맞게 지역별로 맞춤형 공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먼저 옥천은 대전~옥천 광역철도 개통을 조속히 추진하고자 합니다. 현재 광역철도 기본계획 수립 중으로 다른 지역의 신설철도와는 달리 기존 경부선 노선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추진이 가능한 사업입니다.

또 대전~옥천 광역철도를 영동까지 연장하려고 합니다. 영동에서 대전으로 이동하기 위해 철도를 이용하는 이용객은 하루 평균 600여명으로 많게는 800여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차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은 물론, 150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대전과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옥천과 영동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괴산은 오창~증평~괴산(IC 신설)고속도로를 추진하겠습니다.

중부와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동서로 잇는 총 52km 길이의 고속도로와 괴산IC를 신설해 괴산군민의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은 물론 지역 관광 산업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보은은 동남부 4군 가운데 유일한 철도 소외지역으로,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오랜 염원과 숙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서 횡단철도(청주공항~보은~영덕) 보은 철도 시대를 추진하겠습니다.

●중진의원으로 미래통합당에서의 역할과 향후 소속 국회위원회에서의 역할은.

선거기간 내내 힘 있는 중진 3선 의원으로, 멈출 수 없는 동남 4군의 더 큰 발전을 이루어 내겠다고 군민들과 약속을 했습니다. 이제 3선이 되었으니,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예결위원장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아직 21대 개원이 한 달 넘게 남아있지만, 미래통합당에서 3선 중진의원으로 할 수 있는 역할과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군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지난 8년 동안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달려왔습니다. 동남 4군을 제일 잘 아는, 지역사랑 군민 사랑이 남다른 저 박덕흠이 앞으로의 4년도 더 큰 열정으로 쉼 없이 뛰고 또 뛰겠습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을 위한 동남 4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박덕흠이 앞으로 ‘힘 있는 중진 3선 의원’으로 군민 여러분과 약속드린 공약을 우보천리의 마음가짐으로 굳건히 최선을 다해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그 어느 국회의원보다 열심히 발로 뛰어 여러분들의 근심과 고민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정리=황의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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