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듣는다

 

[충청매일]

3선 중진의원의 정치력 발휘해

충주·충북 발전 크게 앞당길 것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공약 제시

유관기관 협력 통해 차질없이 이행

 

댐 주변지역 환경부 지원, 턱없이 부족

지원사업비 인상·규제 완화 중점 추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충북 충주시 선거구는 접전이 벌어 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5만9천667표(52.3%)를 얻어 5만1천290표(44.9%)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를 8천377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32년 만에 충주지역 3선 의원으로 당선된 이종배 당선인을 만나 21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와 역할, 공약 이행, 지역 주요현안 해결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당선 소감은.

우선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저를 다시 국회로 보내주신 충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충주시민께서 저를 3선 국회의원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큰 정치인으로 만들어주신 것은 중단없는 충주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충주시민을 더욱 높이 받들며, 오로지 충주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몸 던져 일하겠다.

 

●21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와 3선 중진의원으로 국회에서의 역할이 있다면.

3선 중진의원의 정치력을 발휘해 제가 구심점이 돼 여·야 관계없이 다른 충북의원들과 화합하고 충주뿐만 아니라 충북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화합의 정치’,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

또 국회 상임위원장 등 중책을 맡아 지역 예산을 더욱 많이 확보하고 지역 현안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하는 등 지역발전을 크게 앞당기겠다.

 

●제20대 국회에 대한 평가, 그리고 제21대 국회는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나.

정치는 나와 생각이 다른 상대와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다.

그런데 제20대 국회에서는 정치가 ‘실종’됐다고 생각한다.

여당은 제1야당을 배제한 채 다수라는 무기로 선거법, 공수처법, 예산안 등을 강행처리했다.

제21대 국회에서는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정치는 청산하고, 일방적 독주와 다수의 힘이 아닌 설득과 이해, 공감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중진의원으로서 여야 가교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82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추진계획은.

이번 총선에서 서충주신도시 미래신산업클러스터 조성, 우량기업 및 국가·공공기관 30개 유치, 국제컨벤션센터 및 대형콘도 유치 등 충주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공약들을 제시했다.

이와같은 저의 공약들은 시민공모와 지역 전문가 등과 협의를 거쳐 완성된 것으로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것들이다.

‘공약이행 TF’를 구성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충주시와 충북도, 그리고 정부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약속드린 공약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추진 과정에서도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

 

●21대 국회에서 중점 추진해야할 지역현안이 있다면.

충주댐 건설로 인해 수몰민 발생, 농작물 피해 등 댐 주변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

한 조사에 따르면 충주댐 주변지역 연간 피해액은 2천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환경부가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2019년 기준 충주시 지원금은 약 30억원에 불과하다.

피해규모에 비해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이에 21대 국회에서는 환경부 및 수자원공사와 협의해 댐 주변지역 지원 사업비를 대폭 인상하도록 하겠다.

또 각종 행위 및 토지 이용 제한도 최소한으로 하는 등 댐 주변 지역 규제도 완화해나가겠다.

 

●충주시민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지난 6년간 바쁜 일정속에서도 매일 충주와 서울을 오가며 시민 곁을 지켰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곁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의 공복역할에 충실한 ‘섬김의 정치’를 하겠다.

또 중단 없는 충주발전을 위해 정당과 진영의 울타리를 넘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화합의 정치’를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제20대 총선 당시 제가 내놓은 공약 중 달성되거나 추진된 것이 93.5%에 달한다.

이번에도 약속드린 공약 반드시 지키는 ‘믿음의 정치’ 실천하겠다.

 정리=박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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