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 내달 1일 유튜브서 ‘마이홈 콘서트’ 녹화 공연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은 기획연주회 ‘마이 홈 콘서트’를 마련했다.

공연 실황 녹화는 지난 24일 청주아트홀에서 무관중으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5시간가량 진행됐다. 공연영상은 오는 5월 1일 오전 11시에 충북인터넷 방송과 충북도립교향악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 송출할 예정이다.

녹화 공연은 코로나 19로 온라인 강의 및 수업에 지친 학생들과 한정된 장소에서 묵묵히 본인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 및 기관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무엇보다 지친 심신에 위로와 음악이라는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첫 번째 무대로는 K.Mckee의 ‘Escape’로 자신의 졸업연주회에서 초연한 금관 앙상블 곡이다. 영화음악 같은 스타일로 작곡된 이곡의 배경은 미국의 캐슬 크랙스 주립공원에 있는 거대한 폭풍우를 묘사해 빠르기와 분위기가 제목과 어울리는 긴박함이 많이 나타나는 곡이다.

연주에는 트럼펫 박진우, 노민호, 호른 우길제, 트럼본 노아람, 튜바 강진욱, 타악기 김건호가 함께 했다.

이와 함께 모슈코프스키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모음곡’이 연주됐다. 모슈코프스키는 쇼팽과 리스트이후에 가장 존경받는 피아니스트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이 곡이 초연되자마자 평론가들로부터 대단한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화려한 작품으로 환영 받았다. 4악장으로 구성된 곡으로, 2악장과 4악장이 연주되며 생동감 넘치는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의 연주에는 바이올린 윤지원, 손지연, 피아노 양소영이 연주했다.

마지막 무대로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3번’이 연주됐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교향곡’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곡으로 디베르티멘토는 18세기 중·후반에 유행한 기악 모음곡으로 궁정, 또는 귀족이나 재력가의 저택에서의 행사나 식탁에서 분위기를 돋우는 곡이다. 연주에는 바이올린 고성헌, 최윤희, 나은혜, 윤지원, 손지연, 서하미, 비올라 김진록, 첼로 방가을, 콘트라베이스 권혁범이 함께 했다.

충북도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어렵고 힘든 이 시기를 음악을 통해서 위로와 응원을, 극복과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 하고자 처음 시도한 온라인 콘서트”라며 “‘마이 홈 클래식’ 녹화공연을 통해 도민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음 연주회도 다시 준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문의 ☏043-22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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