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 구축 연석회의 열어
청주시, 10개 시·군에 협조 요청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역 총선 당선인들이 22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충북 구축을 위한 연석회의’에서 충북 유치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북 청주시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오창으로 유치하기 위해 도내 10개 시·군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충주시를 방문한 김항섭(오른쪽) 부시장이 조길형(가운데) 충주시장과 임택수 충주 부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오창으로 유치하기 위해 도내 10개 시·군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충주시를 방문한 김항섭(오른쪽) 부시장이 조길형(가운데) 충주시장과 임택수 충주 부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청주 오창 유치를 위한 민·관·정이 막바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충북 당선인들이 22일 청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충북 구축을 위한 연석회의’를 열고 방사광가속기 청주 오창 유치를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 변재일(청주 청원구), 도종환(청주 흥덕구), 이장섭(청주 서원구), 정정순(청주 상당구), 임호선(증평·진천·음성) 당선인과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등 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과보고에 나선 이주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대형연구시설기획연구단장은 입지 후보지인 충북이 가진 경쟁력으로 △지질학적 안정성 △문재인 정부 과학기술정책과의 시너지 창출 △방사광가속기 활용분야 기업 집적도 우수 △관련 산업 클러스터 확장성 △건설비용 및 건설기간 단축 등을 꼽았다. 이 단장은 충북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변재일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우리지역의 이익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충북으로 유치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다음달 7일 입지선정을 앞두고 165만 충북도민의 의사를 결집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시도 오창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청주시는 이날 도내 10개 시·군에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김항섭 부시장은 이날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을, 박철완 도시교통국장이 증평군과 진천군, 음성군, 괴산군을 각각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다.

한상태 재정경제국장은 23일 보은군과 옥천군, 영동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과학기술 기반의 신산업 혁신벨트 구축과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해서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의 최적지는 오창”이라며 “청주시뿐만 아니라 충북의 전체 시·군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범도민이 함께 하는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과기부의 공모에 맞춰 중부권 방사광 가속기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전국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맺는 등 유치를 위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범시민 유치 서명운동도 펼치고 있다.

청주시는 전날 시민 대상 재난문자 SMS 알림서비스를 통해 충북도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온라인 실시간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증평군도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 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앞서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등도 방사광가속기 청주시 유치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역시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권과 언론은 부당한 개입을 중단하고 과열경쟁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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