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문배 군수(55)가 재선을 노리고 있는 괴산군은 하마평이 무성하지만 확실한 견제주자가 나서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김군수와 괴산중·괴산고 동기동창인 임각수(이북5도 사무국장)씨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군수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김군수와 임씨의 대결구도 여부가 차기선거를 앞두고 지역 최대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두 인사가 지난해 보궐선거 전에 보인 단일화 추진과정에서
각자의 입장을 정리한 예에 비춰보면 내년 선거에서는 한치의 양보가 없을 것으로 보여 동문간 이합집산이 불가피하다.

이들외에 지난 98년 지방선거에서 도내 최연소 도의원에 당선된 한현태(45· 현 도의원)씨도 확실한 입장표명을 자제하지만 내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의원의 출마여부는 현재 괴산과 증평
으로 나뉘어 있는 도의원 선거구의 단일화 조정에 달려 있다.

그러나 광역의원수가 줄어드는 확실한 상황에서 선거구 변경도 불가피해 한씨의 출마는 기정사실로 봐야한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김군수에게 보궐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유명호(61·전 도의원)·이상규(66·괴산군 새마을금고 이사장)씨의 재도전도 예상되고 있으나 가능성은 극히 낮은 수준이다.

김군수는 이동군수실 운영을 통해 보다 폭넓은 주민의견을 수렴, 군정에 접목시키는 등 현직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공직 신분인 임씨는 행사장을 돌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끈끈한 인맥과 선·후배들과 함께 지지세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3선 도전의사를 밝혔던 유 전 도의원은 아직 뚜렷한 거취문제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그의 출마 여하에 따라 내년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김대호(51·현 도의원 괴산)씨, 안종운(52·군의원)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어 이들의 거취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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