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 속 요리·유튜브 북큐레이션 등 비대면 서비스 인기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 도서관들이 코로나19로 도서관 임시휴관이 장기화한 가운데,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로 도서관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시립도서관(관장 유서기)은 무인 키오스크를 활용한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 ‘청주시 스마트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를 시행하자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는 이용자가 청주시 공공도서관 자료 중 원하는 책을 신청히면 스마트도서관 3곳(농협물류센터, 흥덕구청, 성화개신죽림동행정복지센터)에서 빌려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청주시 공공도서관 대출회원증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1인 2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도서는 일요일, 휴관일을 제외한 3일 이내에 지정한 스마트도서관에 도착돼 대출 도서를 수령할 수 있다. 대출이용시간은 스마트도서관 기기에서 연중무휴 24시간 가능하며, 반납은 스마트도서관 또는 공공도서관 무인반납기를 이용하면 된다.

유서기 관장은 “비대면 대출서비스인 스마트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독서문화향유를 위한 다양하고 끊임없는 지식정보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화문의 ☏043-201-4042.

청주오창호수도서관(관장 박종철)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관이 장기화 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 할 수 있는 비대면 도서 서비스 ‘그 책 속 요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과 온라인 개학으로 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시민들을 위해 책과 함께 내용 속에 나오는 음식을 소개하며 간단한 레시피도 덧붙여 안내한다.

오창호수도서관은 주 1회씩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 o.kr/lib-hs/index.do)에 서비스 내용을 게시하고 있다.

1주차는 도서 ‘딸에게 주는 레시피’(저 공지영)와 함께 ‘비프 커틀릿’ 레시피를 소개했고, 2주차는 도서 ‘목걸이’(저 기드 모파상)와 함께 ‘포토푀’ 레시피를 안내하고 있다.

박종철 관장은 “온라인 비대면 도서 서비스를 통해 추천받은 책을 읽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고 생소하지만 시민들이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보며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화문의 ☏043-201-0696.

청주열린도서관(관장 한동욱)도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으로 도서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인 ‘유튜브 북큐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북큐레이션’은 청주열린도서관 소속 사서들이 직접 큐레이션한 책들을 영상으로 제작해 매주 업로드한다. 소개되는 영상은 좀 더 전문적이고 차별화돼 이용자들이 현장감 있는 도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매월 주제를 정해 도서를 선정하고 있으며 4월 주제는 코로나19에 따라 ‘질병’, ‘운동’, ‘음식’, ‘마음건강’ 등을 세부주제로 제작됐다. 오는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주제로 제작될 예정이다. 유튜브 영상은 청주열린도서관 홈페이지 (http://www.cj-openlibrary.co.kr)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열린도서관 관계자는 “휴관기간 동안 이용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고민하다 북큐레이션 동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라며 “매달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큐레이션할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화문의 ☏043-201-0651.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