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특별취재반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 15일 오후 10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충청권 28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은 13곳에서 우세를, 미래통합당은 6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나머지 8곳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대전, 민주당 4곳 승리 전망… 3곳 경합

대전 동구(개표율 43.16%)에서는 민주당 장철민 후보(52.37%)가 현역 의원인 통합당 이장우 후보(46.43%)에 앞서고 있지만 결과는 마지막 개표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출구조사에서는 이장우 후보(50.0%)와 장철민 후보(48.7%)가 오차범위내 경합이었다.

중구(46.86%)에서도 출구조사 결과 경합을 보였던 민주당 황운하 후보(51.95%)와 통합당 이은권 후보(46.72%)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구갑(13.99%)은 민주당 박병석 후보(49.33%)가 통합당 이영규 후보(48.46)와 경합을 벌였다.

서구을(14.67%)은 출구조사에서도 앞섰던 민주당 박범계 후보(55.00%)가 통합당 이영규 후보(42.88%)에 앞섰다.

유성갑(19.74%)은 민주당 조승래 후보(53.22%)가 통합당 장동혁 후보(43.66%)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금배지를 달게 될 전망이다. 유성을(13.12%)은 민주당 이상민 후보(53.29%)가 통합당 김소연 후보(38.42%)를 크게 앞섰다. 대덕구(32.19%)에서는 민주당 박영순 후보(52.75%)가 통합당 정용기 후보(43.32%)를 앞서며 금배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충남, 민주당 3곳, 통합당 4곳 우세… 4곳은 경합

11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충남지역에서는 서너 곳을 제외하고 민주당과 통합당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천안갑 선거구는 통합당 신범철 후보와 민주당 문진석 후보가 1%이내 (개표율 8.82%)에서 박빙을 보이고 있다.

천안을(개표율 33.40%)에서는 민주당 박완주(62.17%) 후보가 통합당 이정만(32.01%) 후보를 큰 차이로 이기며 금배지 획득에 한발씩 다가가고 있다.

4명이 경쟁하는 천안병 선거구도 민주당 이정문 후보가 통합당 이창수 후보를 근소한 표 차로 이기고 있다(개표율 1.15%). 공주·부여·청양 선거구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정진석 후보가 서로 앞자락 뒷자락을 반복하며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개표율 51.01% 현재 박 후보 48.83%, 정 후보 46.56%의 득표율을 올리고 있다.

보령·서천 선거구는 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통합당 김태흠 후보가 1~2% 포인트 차이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37.67% 개표율 현재 나 후보는 49.34%, 김 후보는 50.65%의 득표를 했다.

아산갑 선거구는 현역인 통합당 이명수 후보가 민주당 복기왕 후보를 10%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이 후보는 55.53%, 복 후보 43.21%를 득표(개표율 35.00% 현재)했다.

42.58%를 개표한 아산을 선거구도 민주당 강훈식 후보(57.93%)가 통합당 박경귀 후보(42.06%)를 큰 차이를 내며 국회 입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산·태안 선거구는 통합당 성일종 후보(51.86%)가 민주당 조한기 후보(45.34%)를 5% 내외에서 앞서고 있다(개표율 43.26%).

논산·계룡·금산군 선거구에서는 개표율 48.55% 현재 민주당 김종민 후보(51.18%)가 통합당 박우석 후보(46.23%)를 5% 안팎의 표 차로 이기고 있다.

당진 선거구는 민주당 어기구 후보(53.43%)가 통합당 김동완 후보(25.79%)를 큰 표차(개표율 48.82%)로 앞서가고 있고 홍성·예산 선거구는 개표율 68.50% 현재 통합당 홍문표 후보(56.53%)가 민주당 김학민 후보를 15% 포인트 이상 표차를 내며 당선이 확실시해 보인다.

●충북 민주 1곳 통합 1곳 당선 확실

충북 8개 선거구 중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나머지 6개 선거구는 미래통합당 2곳 우세, 더불어민주당 1곳 우세, 3곳은 경합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당선권에 확실시되고 있는 동남 4군은 61.48%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통합당 박덕흠 후보 58.44%(3만6천901표)로 민주당 곽상언 후보 39.81%(2만5천140표)로 18.63%p(1만1천761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연원 후보가 몇 1.02%(645표), 한나라당 최덕찬 후보가 0.71%(452표)를 기록하고 있다.

박 후보는 공중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64.1%로 34.9%에 그친 곽 후보를 29.2%p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격차는 줄어들었다.

박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꾸준히 10%p를 웃도는 격차를 유지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하다.

중부3군도 임호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 77.31%의 개표율 속에 임 후보는 50.57%(4만1천766표), 통합당 경대수 후보는 47.96%(3만9천612표)로 2.61%p(2천154표)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 국가혁명배당금당 장정이 후보가 1.46%(1천208표)를 얻는데 그쳤다.

검·경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지역은 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현역 의원인 경 후보의 제치고 민주당이 탈환에 성공하게 된다.

당선이 유력한 지역으로는 제천·단양군 통합당 엄태영 후보, 충주시 이종배 후보, 청주 청원구 민주당 변재일 후보다.

제천·단양군은 현재 60.8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엄 후보가 53.48%(3만805표), 민주당 이후삼 후보 45.31%(2만6천102표)로 8.17%p(4천703표)의 득표차를 보이고 있다. 이어 국가혁명배당금당 지재환 후보가 1.20%(692표)를 얻었다.

현역 의원인 이 후보를 제치고 엄 후보의 탈환이 전망되고 있다.

청주 청원구는 현재 33.28%의 개표율 속에 민주당 변재일 후보가 51.23%(1만6천413표)로 통합당 김수민 후보(46.36%·1만4천855표)를 4.87%p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변 후보가 당선되면 5선에 성공한 것이다.

이어 민중당 이명주 후보 1.44%(464표),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원 후보 0.94%(304표)를 얻었다. 

충주시도 51.87%의 개표율 속에 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49.08%로 민주당 김경욱 후보(48.34%)를 0.74%p 차로 앞서고 있다.

청주 흥덕구와 상당구, 서원구는 경합을 벌이고 있다.

청주 흥덕구는 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50.97%(2만6천695표)를 얻어 통합당 정우택 후보(47.94%·2만5천245표)를 3.03%p(1천450표) 득표차를 보이고 있다.

이어 국가혁명배당금당 서동신 후보가 1.36%(719표)를 얻는데 그쳤다.

정우택 후보가 지역구를 바꿔 도종환 후보에 도전했지만 5선에 실패했다. 도 후보는 3선에 성공했다.

청주 서원구는 접전이다. 민주당 이장섭 후보가 50.97%로 통합당 최현호 후보(46.04%)로 4.93%p차로 앞서고 있다. 이어 민생당 이창록 후보 2.09%,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민수 후보 0.88%의 득표율을 보였다.

청주 상당구는 46.51%의 개표율 속에 통합당 윤갑근 후보가 46.19%의 득표율로 민주당 정정순 후보(45.75%)를 0.44%p의 득표차로 앞서고 있다. 이어 정의당 김종대 후보가 6.19%, 민생당 김홍배 후보 1.22%, 국가혁명배당금당 홍경희 후보 0.62%의 득표율을 얻고 있다.

●세종시, 2곳 모두 민주당 우세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세종지역 2곳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10시 현재 세종갑(개표율 21.70%)은 민주당 홍성국 후보(58.82%)가 통합당 김중로 후보(30.73%)를 앞서며 승리를 앞두고 있다.

세종을(개표율 36.61%)에서도 민주당 강준현 후보(57.77%)가 통합당 김병준 후보(39.98%)를 앞서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