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투표율 주목
전국 3508곳에서 진행…투표소 방역 완료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9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방역 관계자가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9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방역 관계자가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충청매일 특별취재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3천508곳, 충북 154곳에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총선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사전투표 참여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총선(2016년 4월 13일)의 사전투표율은 12.85%이다.

전체 유권자 128만7천549명 가운데 16만5천479명이 전국 각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는 전국 단위 선거로 사전투표가 처음 진행된 6회 지방선거(2014년 6월 4일)의 13.31%보다 0.46%p 낮은 것이다.

당시 유권자 126만1천119명 중 16만7천66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방선거 최종 투표참여자 74만1천49명의 22.6%에 해당한다.

이번 4·15 총선의 충북 선거인 수는 135만3천705명이다. 전체 도민 159만8천418명의 84.7%이다. 남성 68만3천130명, 여성 67만575명이다. 20대 총선 선거인 수 128만7천549명보다 5.1%(6만6천156명)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도내 전체 유권자의 51.5%인 69만6천999명으로 가장 많다. 단양군은 2만6천696명(2%)으로 가장 적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가장 많다. 40만4천853명으로 29.9%를 차지했다. 50대 20.2%(27만3천268명), 40대 17.9%(24만2천642명), 20대 14.7%(19만9천45명), 30대 14.6%(19만7천843명) 등의 순이다. 

투표연령 하향으로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만 18세 이상을 포함한 18~19세는 3만6천54명(2.7%)이다.

지역 정치권은 사전투표율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투표율이 하락할 것이란 예상되는 가운데 사전투표가 총선 최종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선거인은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마스크도 꼭 착용해야 한다.

충북 도내 사전투표소는 모두 154곳이다. 11개 시·군 읍·면·동별로 설치됐다. 청주 43곳, 충주 25곳, 제천 17곳, 단양 8곳, 영동 11곳, 보은 11곳, 옥천 9곳, 음성 9곳, 진천 7곳, 괴산 11곳, 증평 3곳이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154개 사전투표소에 대한 방역작업을 이날 마쳤다. 505개의 선거일 투표소와 14개 개표소는 투개표 전일인 14일까지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투표소 위치는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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