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해외 유입자 임시생활시설에 도서 기증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립도서관(관장 유서기)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북도 자치연수원에 마련된 해외 유입자 임시생활시설에 도서를 기증했다.(사진)

청주시 권역별 3개 본관(시립, 호수, 오송) 도서관은 임시생활시설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결과가 나오기까지 대기 중인 격리자들에게 심신안정 및 여가활용 지원을 위해 기증도서를 각 100권씩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임시생활시설에 제공하는 모든 도서는 소독 후 소독완료 스티커를 부착해 제공한다. 대기 중인 격리자들이 임시생활시설에 머무는 동안 도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로비에 도서를 비치, 원하는 도서를 가지고 숙소 입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립도서관은 기증한 도서가 격리자들에게 잘 활용되고 있는지 매일 모니터링하고 도서가 부족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립도서관은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구독한 도서는 회수하지 않고 격리자에게 제공하기로 했으며 격리자들이 임시생활시설에 머무는 동안 편안하게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청주시 전자도서관 이용방법 안내문을 배포하기도 했다.

유서기 관장은 “코로나 19로 시민들의 독서문화생활이 상당히 위축돼 있다. 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독서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책 드라이브 스루 등 다양한 정책개발로 도서관 활용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해외에서 유입돼 격리돼 있는 시민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도서 서비스를 새롭게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격리자들이 좋은 책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화문의 ☏043-201-4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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