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와 100만원 두고 사라져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날개 없는 천사가 다녀갔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60대 중반의 기부자는 광혜원면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 100만원이 든 봉투와 메모를 전달했다.

삐뚤삐뚤한 손글씨로 쓰여진 메모에는 ‘코로나 재난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직원이 감사인사와 함께 이름을 묻자 ‘괜찮다’ 는 말을 남기고 황급히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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