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예배 같이 참여…적극적인 협조 당부
박정현 군수 “자가격리 어기면 구상권 청구 검토”

박정현 부여군수가 1일 코로나19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1일 코로나19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확진자 발생과 동선을 발표하고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2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27일에 2명, 30일에 1명, 그리고 31일에 2명 등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오후에 확진자에 대한 동선파악과 방역조치 등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환자는 공주의료원으로 이송을 완료했다.

확진자 최초 발생이후 지속적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하다 최근 일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숨기고 있다’, ‘추가동선을 공개하지 않는다’라는 과도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확진자는 질본과 충남도, 우리군이 합동으로 발표하며 이동동선은 확진자의 구술, CCTV, 휴대전화 GPS 등을 조사해 발표하는 것으로 확인된 사항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먼저 부여군 6번 확진자는 63세 여성으로 규암면에 거주하고 있으며 3월 22일 규암성결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6일부터 기침,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했고 31일 오전 11시 부여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에 확진판정 받았고 오후 8시 부여군보건소 구급차로 후송돼 공주의료원에 입원치료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는 하나의원 종사자 1명과 진료를 받은 2명, 남편 등 모두 4명이며, 가족인 남편은 1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할 계획이고 다른 접촉자들은 격리상태에서 모니터링 중이다.

7번 확진자는 규암성결교회 56세 남성 교인으로 자가격리 중인 상태에서 지난달 25일 1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 받았으나 31일 증상이 발현해 오전 11시 부여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오후 10시30분에 확진판정 받았고 오후 11시 부여군보건소 구급차로 후송돼 공주의료원에 입원치료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가족 없이 혼자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이동동선 파악결과 충실히 격리를 이행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은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고. 최근 이동동선에 대해 혼선을 빚고 있는 2번 확진자의 이동동선은 지난달 21일 토요일은 자택에 있었으며 지난달 22일 일요일에는 CCTV 확인결과, 오전 8시10부터 정오 12시까지 영상실에 있었고 접촉자는 1명이다.

그리고 정오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회업무를 처리하며 함께 배달음식을 먹었고 접촉자는 3번 확진자와 7번 확진자를 포함에 3명이다.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는 규암 성결교회 예배참석자 190명에 대해서는 기존에 34명이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156명은 1~2일 이틀에 걸쳐 보건소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도입해 전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 군수는 “전원 자가격리와 1대 1모니터링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 만일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과 구상권 청구까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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