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계룡·금산…더불어민주당 김종민

 

20대 국회 4년간 지역 성장동력 마련 ‘분주’

앞으로 4년 동안 핵심사업 힘차게 추진해야

논산 - 국방산단내 기업 유치·탑정호 개발 총력

계룡 - 첨단 연구시설 유치 등 국방클러스터 완성

금산 - 인삼약초진흥원 설립·건강테마파크 조성

주권자·정치인 사이에 신뢰 없다면 제 기능 못해

정치 개혁·국회 개혁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최선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충남 논산·계룡·금산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55) 후보와 박우석(66) 후보의 양당 구도로 가고 있다. 김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이인제 전 의원과 맞붙어 낙선한 뒤, 20대 선거에서 이 전 의원을 1% 차이로 역전하며 국회에 입성했다. 박 후보는 젊은 시절 정계에 입문, 수차례 국회의원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지만, 자당 지역위원장을 지내며 지역관리를 지속해서 펼쳐왔다. 김 후보와 박 후보의 4·15 총선 전략과 공약을 들어봤다.

 

●출마의 변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지난 4년 동안 논산·계룡·금산을 대표해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

여러분들의 신뢰와 성원에 힘입어 대한민국과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정치개혁·사법개혁·민생개혁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더욱 땀 흘려 노력해서 더불어 잘 사는 논산·계룡·금산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각오와 책임감으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다.

국회의원으로서 우리 지역의 50년 미래를 준비하는 비전을 세우고 해법을 마련하는 데에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논산의 ‘국방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로 선정돼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마련됐다.

금산은 ‘국립 인삼약초산업진흥원’을 밑거름 삼아 인삼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계룡 또한 ‘2020 세계 군문화 엑스포’가 국제행사로 공식 승인을 받아 성공적 개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장차 국방산업단지와 연계해 명실상부한 국방수도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충남 혁신도시 설립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을 대표로 발의하고 야당 의원들을 설득해 마침내 법사위를 통과시켰다.

큰일을 시작하려면 기초를 단단히 다져야 한다. 새로운 지역발전의 기초공사를 튼튼히 하고 미래 성장동력의 씨앗을 뿌린 지난 4년이었다. 앞으로의 4년 동안은 여러분들과 함께 핵심 사업들을 힘차게 추진해서 뚜렷한 성과를 일궈내겠다.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

●대표적인 공약은.

우리 지역의 미래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갖춰졌다.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이 행복한 논산·계룡·금산을 만들어나가겠다.

논산은 농업용수개선·축산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농업의 뿌리를 단단히 하고 국방산업단지에 기업들을 유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내겠다.

또한, 탑정호와 돈암서원 등 자연·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일으켜 세울 것이다.

금산에는 반드시 인삼약초산업진흥원을 설립해 한국 인삼 산업의 혁신을 이끌도록 하겠다.

아울러 국립휴양림과 치유의 숲을 유치해 건강테마파크를 조성한다면 온 국민이 힐링을 위해 금산의 자연환경을 찾게 될 것이다.

계룡은 방위산업진흥청 등 국방·안보 관련 첨단 연구시설과 각종 공공기관을 유치해 국방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향적산 치유의 숲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전국에서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키워나가겠다.

무엇보다도 주민 여러분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을 먼저 챙기겠다. 농업용수 부족 문제, 비행장·사격장 소음 피해보상과 축사 악취문제, 국지도 68호선 개량사업, 계룡시 법원 설치 등 각 지역의 절실한 과제들을 빠짐없이 살펴서 임기 내에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상대 후보의 장단점을 평가한다면.

미래통합당의 박우석 후보는 오랜 세월 지역발전과 지역구민을 위해 봉사해왔다. 비록 당이 다르지만 일관된 헌신과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박 후보의 소신을 존중한다.

상대 후보의 단점에 대해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주민 여러분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다만,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4년 동안 논산·계룡·금산의 경제활력과 주민복지를 위해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온 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우리 지역의 발전을 일궈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정치 소신과 지역 유권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다. 정치는 정치인 개인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권한과 힘을 위임받아서, 국민을 대표해서 하는 것이므로 주권자와 정치인 사이에 신뢰가 없으면 정치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현재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민생문제, 안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다. 법과 제도를 결정하는 국회가 주권자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어떤 결정을 내려도 국민이 인정하지 않고 승복하지 않는다. 신뢰가 있다면 손해를 보는 사람들도 결정에 승복할 수 있고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다.

결국, 우리 정치와 국회의 구조를 새롭게 개혁해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아 국가의 미래와 혁신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소신과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20대 국회에서 지역의 발전과 더불어 싸우지 않는 국회, 합의해서 결정하는 국회를 목표로 정치개혁·국회 개혁을 가장 중요한 의정활동의 과제로 삼아 매진하겠다. 21대 국회에서도 신뢰받는 정치를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  정리=지성현·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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