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심영문·김상득기자] 음성군과 진천군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고통을 겪는 주민과 소상공인 등 지원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 감면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충북혁신도시가 위치해 있는 음성군과 진천군은 타 자치단체에 비해 소상공인과 기업체가 많이 입주해 있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양 군이 협의해 상·하수도 요금 감면을 추진하게 됐다.

감면대상은 가정용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사용의 일반용, 기업체가 사용하는 산업용 등 전 업종을 대상으로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사용요금의 20%를 감면해준다.

이에 따라 음성군 상하수도 수용가 감면은 △가정용 1만6천여전에 2억5천만원 △일반용 4천여전에 2억200만원 △기업용 500여전에 3억2천700만원 등 총 2만500여전에 7억7천900만원의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진천군 상하수도 수용가 감면은 △가정용 1만4천여전에 2억1천만원 △일반용 4천여전에 1억9천만원 △기업용은 500여전에 4억3천700만원 등 총 1만8천500여전에 8억3천700만원의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상·하수도 감면 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비롯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송기섭 진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간의 협의로 결정된 것으로 범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 군이 힘을 모으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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