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13명 출사표…박덕흠 590억원 재산 최다
최대 격전지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충북 청주 흥덕
공주·부여·청양, 세종갑, 당진, 6대 1로 경쟁률 최고

[충청매일 특별취재반 기자] 제21대 총선에 충청권 28개 선거구에 11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충북 8개 선거구에 31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대전·세종·충남 20개 선거구는 82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은 4년 전 치러진 20대 총선(26명)보다 5명 늘었고, 대전·세종·충남은 20대 총선 19개 선거구에 71명(3.7대 1)보다 11명이 늘었다.

이번 선거 관전 포인트는 충청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공주·부여·청양과 청주 흥덕구 등에서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공주·부여·청양은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이 치열한 접전이 전망된다. 또 청주 흥덕은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도종환 의원과 4선 중진의원으로 청주 상당구에서 지역구를 옮겨 5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정우택 의원간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턴매치도 관전 포인트다. 충남 당진은 민주당 어기구 의원과 통합당 김동완 전 의원의 리턴매치가 진행되며, 충북 제천·단양은 민주당 이후삼 의원과 통합당 엄태영 후보의 재격돌이 이뤄졌다. 충북 선거구별 경쟁률은 청주 상당이 5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청주 서원 △청주 흥덕 △청주 청원 △충주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등 5개 선거구 4대 1 △제천·단양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등 2개 선거구 3대 1을 기록했다.

정당별 후보 수는 더불어민주당 8명, 미래통합당 8명, 민생당 3명, 정의당 1명, 민중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8명, 한나라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57.5세다. 연령대는 60대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11명, 40대 4명, 70대 이상 2명, 30대 1명이다. 최고령 후보는 국가혁명배당금당 홍경희(72) 청주 상당 후보, 최연소 후보는 통합당 김수민(33) 청주 청원 후보다.

후보 중 여성은 5명(16%)에 그쳤다.

김수민 후보를 포함해 무소속 김양희(65) 청주 흥덕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연원(59) 동남4군 후보·김은숙(46) 충주 후보, 장정이(61) 중부3군 후보다.

후보들의 학력은 대학원 졸업 10명, 대학원 수료 3명, 대학원 재학 1명, 대학교 졸업 10명, 전문대 졸업 1명, 고등학교 졸업 1명, 고등학교 중퇴 2명, 미기재 3명이다. 직업은 국회의원(8명) 포함 정치인 18명, 변호사 2명, 대학교수 1명, 건설업 1명, 기타 9명이다. 남성 후보 26명 중 23명은 병역을 마쳤고, 3명은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후보 중 8명은 전과 기록을 가졌다.

이들의 전과 기록 건수는 6건 1명, 5건 1명, 3건 2명, 1건 4명이다.

20억원 이상 재산가가 9명에 이르는 반면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2명, 세금 체납 전력자도 4명이나 있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590억7천678만원을 신고한 통합당 박덕흠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다. 가장 적은 후보는 마이너스 4천776만원을 신고한 민생당 최용수 충주 후보다.

입후보 횟수는 통합당 정우택(청주 흥덕) 후보가 8번으로 가장 많다. 정 의원은 국회의원과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국회의원 선거에만 7번째 도전하는 통합당 최현호(청주 서원) 후보와 같은 당 엄태영(제천·단양) 후보가 6번으로 뒤를 이었다. 청주 청원 선거구에서 내리 5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변재일 후보는 4번이다.

대전·세종·충남 지역별로 후보 등록은 대전 28명(4.0대 1), 세종 10명(5.0대 1), 충남 44명(4.0대 1)이다.

공주·부여·청양과 당진, 세종갑이 각각 6명씩 등록해 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 유성갑과 대덕구, 충남 천안갑과 천안을도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 후보 82명을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과 통합당이 20개 선거구 모두에, 국가혁명배당금당도 17명의 후보를 냈다. 이어 정의당(5명), 우리공화당(4명), 민생당·민중당(각 3명), 충청의미래당(1명), 친박신당(1명) 순이다. 무소속 후보는 8명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정당인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현역 국회의원은 16명이다. 나머지는 교육자 7명, 변호사 6명, 회사원 5명 등이다. 후보자 연령대는 50대가 42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60대 24명, 40대 10명, 30대 4명, 70대 이상 2명 등으로 나타났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