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달 5일까지 행정지도

29일 충북 청주시 무심천을 찾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일정 간격을 두고 걸어가며 만개한 벚꽃을 살펴보고 있다.  오진영기자
29일 충북 청주시 무심천을 찾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일정 간격을 두고 걸어가며 만개한 벚꽃을 살펴보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양선웅 기자] 충북 청주시가 무심천 벚꽃길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도한 가운데 시민들도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무심천 벚꽃길은 따사한 봄 날씨와 만개한 벚꽃에도 불구하고 평년대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드문드문 보이는 시민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서로 거리를 두며 걷는 등 시 행정명령에 참여했다.

이날 무심천 벚꽃길에는 공무원 130여명과 경찰 70여명이 배치돼 사회적 거리두기 유도와 함께 한 방향 통행, 노점상 단속 등을 벌였다.

인도 곳곳에 손소독제도 비치됐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시민 A씨는 “산책로를 따라 공무원, 경찰분들이 배치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한 방향 통행을 부탁했다”며 “스스로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앞사람과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철저히 하며 지침에 따르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심천 벚꽃 개화기와 관련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 사항은 송천교~청남교 구간 무심동로와 흥덕대교~방서교 구간 무심서로 구간 내 △2m 이상 간격 유지 △마스크 착용 △주·정차 금지 △노점상 영업 금지 △음식물 섭취 및 음주 금지다.

시는 다음달 5일까지 무심천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행정지도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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