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가 전국 와이너리 농가를 대상으로 와인 품질을 분석하고 컨설팅하는 등 국내 와인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9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와인연구소는 FTA에 대응하고 와인 품질 고급화로 미래 한국 와인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4년 영동군에 설립됐다.

와인연구소는 그동안 ‘와인 생산용 효모 균주’와 ‘유산균 발효 대추 와인의 제조방법’ 등 특허기술 6종을 개발했고, 22개 와이너리 농가들에게 기술을 이전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뤘다.

또 와인의 기본 품질인 pH, 총산, 주정도 등과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항산화활성 등 기능성과 향기 성분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런 기술력으로 전국 와이너리 농가에서 생산하는 와인 1천300여점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한국 와인이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노재관 와인연구소장은 “국내 와인 품질 분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확대해 외국 와인과 차별화되는 한국만의 와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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