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원 조사 TF팀 신설·드라이브 스루 확대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역 내 확진자들의 감염경로 파악이 어렵고 역학적 관련성 없이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의 조짐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방역체계의 정비와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시는 확진자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이동 경로를 확인해 접촉자 확인 할 수 있도록 감염원조사 TF팀을 신설 운영한다.

감염원조사 TF팀은 보건소 과장급을 포함한 총 11명으로 구성해 TF팀의 권한과 신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된 감염원조사 TF팀은 단장 1명, 역학조사관 4명, 역학전담간호사 2명, 전문행정요원 3명, 충주경찰서 지능팀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충주시에서 발생한 10명의 확진자와 신규 발생하는 확진자에 대해 이동 동선과 CCTV 확인, 날짜별 동선 구글 맵핑, 관외 동선 파악 등 확진자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면밀히 파악해 연관성을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의사의 진단에 따라 경미한 증상이 있는 시민들도 조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충주시보건소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지난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검사 대상자가 확인과 문진, 진료와 같은 검체 채취와 안내문 배포 등 일련의 검사 과정을 대면접촉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로 진행 가능한 검사 방식이다.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혼자 자차를 이용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가족, 보호자 등과 동승하는 경우에는 선별진료소에서 한 명씩 내려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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