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60억 투입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올해 60억원(국비 30억원, 지방비 30억원)을 투입해 도내 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제천 제1·2산업단지, 음성 대풍산업단지 등 3곳이다. 산단별 사업비는 20억원이며 2㏊ 규모로 만든다. 도는 이달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첫 삽을 뜬 뒤 10월까지 숲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노후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의 유휴지에 촘촘하게 나무를 심는 사업이다. 인근 주거 지역으로의 미세먼지 유입·확산을 억제한다.

도는 지난해 46억원을 들여 청주산업단지(2㏊, 26억원)와 음성 금왕산업단지(3㏊, 20억원) 주변에 차단숲을 조성했다. 2019년 9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착수한 충주 제1산업단지(5㏊) 차단숲은 올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지속적인 국비 확보로 해마다 도내 노후 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차단숲을 만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차단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열섬현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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