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성주 기자] 충남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향우회(회장 장현덕)는 지난 25일 지역 내 의료봉사인인 이인환씨를 추모하고 뜻을 기리고자 시초면행정복지센터 앞 비석거리 옆에 공적비(사진)를 세웠다.

이씨는 1963년부터 ‘광제당’이라는 이름의 약방을 운영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는 의료봉사로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했으며 1970년대 전후로 이웃의 배고픔을 달래주는 나눔을 실천했다.

이씨는 1970년대 중학교 과정인 재건학교 육성과 초현1리 이장으로 재임해 마을회관 신축, 초가지붕 개량을 실시했으며, 마을안길 확장 시 편입 토지 승낙을 위해 의견이 엇갈린 양측을 직접 설득해 현재의 마을안길을 조성해 주민 편의를 도모, 높은 덕과 인품으로 주민들의 존경을 받았다.

장현덕 회장은 “의인의 고향·지역 주민들을 위한 높은 뜻을 후대까지 전하고자 공적비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향우회는 유가족, 회원, 주민들과 28일 공적비 제막식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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