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동 동선 공개·역학조사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은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부여군과 충남도는 25일 홈 페이지에 역학조사 중간보고 결과를 공표하며 군민들에게 확진자 발생 현황과 경위,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현장 역학조사반은 4개반으로 편성돼 부여군 1, 2번 확진자가 다녀간 직장과 교회, 마트, 자택 등을 돌며 동선 파악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했고 교인, 회사원 중 유증상자에 대한 검체를 24건 채취해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확진자 가족 2명은 현재 무증상이며, 검체 채취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증상 발현 시에는 재검사를 진행한다.

부여군 보건소는 이동동선을 기준으로 확진자들의 자택, 직장과 다녀간 교회, 마트를 전면 소독했으며, 지침에 의거 소독 후 해당 건물들에 대해 24시간 출입제한 조치를 내렸다.

군은 이동 동선 공개에 따라 방역에 고삐를 쥐고 지역사회 감염전파 차단에 전 행정력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부여군 보건소는 이날부터 상황안정 시까지 내과, 치과, 한방, 물리치료 등 일반진료와 건강진단을 포함한 보건증 발급 등 제증명 업무, 각종 예방접종 업무를 일시 중단하고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밀접 접촉자 확인 등 감염병 예방업무에 집중한다. 그리고 본청 전 부서와 각 읍·면에는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 390명을 편성해 운영한다.

또 군은 25일 현재 2주간의 자가격리 중인 주민 25명에 대해서는 1대 1 매칭관리와 함께 1인 10만원 상당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며 보건소로부터 격리 통지를 받고 충실히 이행한 자에 대해는 격리가 해제된 후에 생활지원비 1인 기준 45만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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