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 동참”…조병옥 음성군수, 급여 15% 반납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조병옥 음성군수가 25일 음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일일 상황 대책회의에서 급여 15%를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조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코로나19를 이기는 나눔 바이러스 운동’과 ‘소상공인 지원대책’ 계획수립을 관련 부서에 지시하는 한편, 나눔운동 일환으로 급여 15% 반납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신종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반납한 급여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게 된다.

음성군내 각 기관사회단체와 주민들이 나눔 실천에 적극 동참하는 가운데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28개 기관사회단체 등이 군민을 위해 기부금 7천여만원 기탁과 13개 기관사회단체는 손소독제와 물티슈 등 5천300여개의 물품을 기부하는 등 나눔 열기가 높았다.

특히,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감곡면 꼼지락 동아리, 삼성면 봄꿈 청소년센터, 음성군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직접 제작한 천 마스크 3천여장을 기탁하는 등 군민 모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는 저력을 보여줬다.

조병옥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군민들의 고통 분담과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급여 반납을 결정했다”며.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어려운 국면을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