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해외지사화 사업 통해 바이어 대면 활동 등 대행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마케팅 위기를 맞고 있는 도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선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한국발 입국 제한·금지 조치 확산 등 기업들의 해외마케팅이 어려워지고 다수의 사업이 취소되거나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사절단, 전시회 등 대면 해외마케팅 활동이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도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입국제한 국가의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과 협력해 코로나19로 중단된 해외 바이어와 대면 마케팅 활동을 코트라 해외 무역관 전담직원이 대행해주는 ‘긴급 해외지사화 사업’을 추진한다.

긴급 해외지사화 사업은 기존 해외 지사화사업(사업기간 1년)과 달리 기업의 긴급 해외마케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3개월)로 지원되는 사업으로, 필수 거래선(바이어) 관리, 샘플 시연 상담, 출장 대행 등 현지 거래선과 계약이 임박했으나 코로나19로 거래가 중단 또는 연기된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도는 상반기 수출 타격이 심한 도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 지원 및 기업의 적극 참여를 위해 예외적·한시적으로 긴급 해외지사화 사업의 기업 참가비 75만원을 전액 도비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긴급 해외지사화 사업이 필요한 기업은 오는 25일부터 충북 글로벌마케팅시스템(http://cbgms.chungbuk.go.kr)과 코트라(KOTRA)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도내 수출기업들이 해외 마케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온라인 무역상담회 개최 등 수출지원 사업 조정 및 유관기관과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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