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후보 인터뷰 ⑤충북 충주…더불어민주당 김경욱·미래통합당 이종배·민생당 최용수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경제도시 재창조에 역량 집중

대기업 10곳 이상 유치 목표 

 

미래통합당 이종배

SOC사업 확충해 성장 견인

3선 힘으로 지속 발전 추진

 

민생당 최용수

수자원 지방세수화 법 개정

충주공항 중장기계획 수립

[충청매일] 21대 국회의원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충주선거구는 국토교통부 제2차관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예비후보와 행정안전부 제2차관을 지낸 미래통합당 이종배 의원의 고위관료 출신의 대결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지역 토박이로 누구보다 지역의 대소사를 잘 알고 있는 민생당 최용수 예비후보가 합류하면서 3선에 도전하는 이 의원의 수성이냐, 신인들의 탈환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매일은 각 정당의 후보들을 만나 공약, 정치 소신과 철학 등에 대해 들어봤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임하는 출사표는.

◇김경욱 후보=저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변화가 없이 정체된 고향의 모습에 늘 안타까운 마음을 가져왔다. 충주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인물이 필요한데 공직 경험과 그동안 쌓은 인맥을 활용해 충주를 ‘경제도시 충주’로 재창조하는데 내가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 지역발전의 모범사례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이종배 후보=시민 여러분께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주신 은혜에 보답하고자 그동안 열심히 뛰었다. 이에 국회 등원 후 충주시 국비 예산을 매년 증액시켜, 올해 충주 역사상 최대인 6천467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국회 예결특위 간사를 맡아, 중부내륙선철도· 충청내륙 고속화 도로· 충북선 고속화 조기 추진 및 충주역사 신축 등 SOC 예산을 증액했다.

또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도 확정됐다. 그 외에도 중부권통합의학센터, 충주 육아 종합지원센터, 충청·강원권 119 특수구조대 등 총 14개에 달하는 국가·공공기관을 유치했다. 탄력받은 충주발전, 여기서 멈출 수 없다. 3선의 큰 힘으로 중단 없는 충주발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 또한, 폭주 기관차에 올라탄 문재인 정권의 독재를 막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

◇최용수 후보=먼저 도탄에 빠진 충주경제와 시민의 피눈물을 닦아 드리겠다. 충주시민 여러분이 국회의원이라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한 만큼 함께 잘사는 충주 지방자치, 지방분권, 지방정부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

또한, 우리나라 30년간 업데이트하지 않은 헌법 내비게이션과 중앙정부의 일극 체제로 과부하 상태인 정부를 지방정부로 개편해 지방분권 개헌을 21대 국회에서 업데이트(개헌) 하겠다. 그를 바탕으로 충주시 정부는 행정을 조정하고 교육자치, 통합 자치경찰제를 도입해 잘사는 충주 정부를 구현하겠다.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은.

◇김 후보=지금까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교통, 관광, 문화, 농업, 원도심 살리기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중심 공약으로는 원도심 살리기 5천억 투자, 도청 2청사 유치, 대기업 10개 이상 유치, 충주-서울 간 고속철도로 30분대, 고속도로로 1시간 도착, 충주호 횡단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이와 더불어 충주 농산물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어 갈 것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들을 위한 상생, 노인, 의료 등 복지를 위한 공약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 후보=중부내륙권 대표 첨단 신산업도시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품격있는 명품 문화·체육·관광도시를 만들어 많은 사람이 찾아와 즐기고 소비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또한, 사람들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삶의 질을 향상하고, SOC사업을 지속 확충해 충주 성장을 견인하겠다. 그리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충주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우량기업 및 국가·공공기관 30개 유치 △서충주 신도시 신산업클러스터 조성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및 대형 콘도 유치 △수안보 온천 물놀이장 조성 △충주역 신축 및 동충주역 설치 △상급종합병원 건립 △노인복지청 신설 및 치매 센터 건립 △충북 대표도서관 및 어린이영어도서관 건립 △장애인 복지관 신축 △먹거리통합물류센터 건립 및 농업인 기초연금제 시행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

◇최 후보=충주 지방정부 3대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그 첫 번째는 고속철길이다, 중부내륙고속철도 복선화 시속 200km로 상향해 강호축은 물론, 국토 중앙을 연결하고 물류수송 유라시아 동아시아 연결하겠다. 두 번째는 2028년까지 5천억 원을 투입해, 충주호 주변 관광 지구를 조성하겠다. 세 번째는 충주호 물길 도보여행 길과 수상 버스운행을 통한 수상 레저관광을 활성화하겠다. 이를 위해 댐 주변 수변구역해제와 비내섬을 연결하는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수자원 지방세수화 법 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충주국제공항 중장기계획을 수립·착수해 충주기업도시 물류, 수송의 전진 기지, 관광 세계화를 함께 추진하겠다.

아울러 지방자치가 되면 중앙정부 세수 조정을 지방정부로 이양하는 법률도 추진해 가난한 도시에서 부유한 도시로 변신해가는 충주, 세계화로 나가는 통일 한국을 만들겠다.

또한, 외국인학교를 유치 교육과정을 개편 조기 사회진출 직업교육과 평생교육 그리고 대학 서열과 학벌 사회 완화를 통해 대학 안 가도 되는 나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21세기, 미래 교육, 지방정부를 수립하겠다. 특히, 충주에 크립토벨리(cryptovalley) 조성, 가상화폐와 암호화 화폐의 장려정책으로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모여드는 크립토로, 금융중심지 충주 정부를 만들겠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상대 후보의 장단점을 평가한다면.

◇김 후보=이종배 의원은 저의 공직 10년 선배가 된다. 그동안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저보다 충주에 대한 연륜은 높으시지만, 제 동기나 1, 2년 선후배들이 각 부처의 차관급, 실장급으로 근무하고 있고 그들이 친구 또는 아주 가까운 사이다.

예를 들면 언론사의 경우는 편집국장, 논설위원들이며 일반기업은 CEO급들인 데 비해 이 의원은 상대적으로 인적 네트워크가 좁다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이 의원은 ‘행정안전부’ 차관 출신으로 조직을 관리하는 부서지만, 저는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으로 근무하며 충주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더 유리한 비결과 인맥을 쌓아 왔다고 할 수 있다.

◇이 후보=민주당 김경욱 후보도 예전의 저처럼 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성을 갖춘 후보다. 그리고 민생당 최용수 예비후보는 2번의 충주시의원을 역임해 지역 실정에 밝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두 분 모두 충주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물이다.

하지만 충주에서 나고 자라 충북도 부지사·행정안전부 차관을 거치고, 충주시장, 충주시 재선 국회의원, 특히 국회 교문위·산자위 간사를 거쳐 예결위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제가 충주시에 대해 더 잘 알고 애정이 깊으며,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

◇최 후보=두 후보의 장점은 중앙관료 출신이라는 것이다. 두 후보는 임기 만료가 되면서 고향에서 마지막 봉사란 미명 속에 중앙당 낙하산 공천자다. 이종배 후보는 탄핵 찬성의혹이, 김경욱 후보는 출생지 세탁에 대한 의혹 고소 고발이 단점이다.

●정치의 철학과 소신은.

◇김 후보=저는 늘 ‘역지사지’라는 단어를 가슴에 품고 살아왔다. 내가 ‘저사람 입장이 되어보아서 생각’해보아야지 모든 일이 풀리지 나로서만 본다면 절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 원만한 인간관계, 사회생활을 가져왔다고 믿고 있다.

정책도 마찬가지다. 저는 사람을 향한 정책이 올바른 정책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국토부에서도 우리나라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수많은 정책을 생산하고 시행했다. 또한, 교통여건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시간을 고민했다. 이렇듯 저의 핵심 정책목표는 늘 사람을 향해있다. 앞으로의 정치 활동 역시도 ‘사람이 먼저’인 정치를 하겠다.

◇이 후보=무신 분립(無信不立), 믿음이 없으면 제대로 일어설 수 없다는 옛 성현의 말씀처럼, 시민들께서 저를 믿어 주셨기에 오늘날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보답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단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국회 일정 속에서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매일 충주에서 서울로 왕복 4시간 거리를 출퇴근하고 있다. 그러면서 아침·저녁으로 지역의 행사나 간담회 등에 직접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챙기고 있다. 또한, 주말에는 지역사무실에서 토요데이트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건의를 받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들께 신뢰와 믿음을 주는 국회의원으로서 중단없는 충주발전 반드시 이루어내고 시민 행복 알차게 채워나가겠다.

◇최 후보=중도실용과 민생정치로 제7공화국을 열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김 후보=충주시민들은 늘 느끼고 있다. 시내에 빈 가게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문제,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고 없어서 고령층들이 주로 인구를 구성하고 있는 문제, 이런 문제들을 좀 개선하는 것은 충주시민들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국회의원이나 시장 한두 명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모두의 힘이 합쳐져야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중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위에 언급하였듯 저는 충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와 실무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 충주시민들의 뜻과 열정을 모으는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한다.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이 후보=우선 우한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사태 극복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애쓰고 계시는 충주시 의료진·공무원·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거에 대해 말씀드리기 송구스럽지만,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매우 중요하다. 문재인 정권의 오만·무능·독선으로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다. 압도적인 지지로 저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폭주 기관차에 올라탄 문재인 정권의 독재를 막아내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 또한, 3선이 되면, 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책위의장, 국회 상임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맡을 수 있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예산을 따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3선의 큰 힘으로 중단없는 충주발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

◇최 후보=저는 충북 유일한 지방의원 출신 국회의원 후보다. 지방분권 지방자치 지방정부 만들기 위해 충주 토박이 지방 촌놈 최용수가 출격했다. 소위 SKY 대학도 아닙니다. 저는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우리 시민 보통사람입니다. 충주 토박이 출신인 저 최용수가 후배들의 정치 돌파구 개혁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싶다. 특히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보통사람인 최용수도 국회의원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선거가 되리라 믿는다. 정리=박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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