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력 수급 비상 극복

지난 21일 조병옥 군수를 비롯한 사회복지과 직원 32명이 휴일을 반납하고 맹동면 봉현1리 블루베리 농가를 찾아가 부직포 교체작업으로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지난 21일 조병옥 군수를 비롯한 사회복지과 직원 32명이 휴일을 반납하고 맹동면 봉현1리 블루베리 농가를 찾아가 부직포 교체작업으로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의 어려움과 인력사무소를 통한 인력수급에 여의치 않은 농촌 일손부족을 예상, ‘범군민 농촌 일손돕기운동’ 추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농번기 때면 단기간(90일, 5개월)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도입하는 법무부 주관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을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해 왔다.

올해도 군은 캄보디아 캄뽕참주에서 125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도입을 잠정 연기했다.

특히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염두에 두고 농업경영을 계획했던 신청 농가들은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등 일반 농가들도 인력사무소를 통해 근로자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군은 23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공무원을 포함한 유관기관 직원, 사회단체 회원 등을 생산적 일손 봉사와 연계해 농촌 일손돕기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조병옥 군수를 비롯한 사회복지과 직원 32명이 휴일을 반납하고 맹동면 봉현1리 블루베리 농가를 찾아가 부직포 교체작업으로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또 이동식 분무기를 메고 버스승강장과 각 마을회관 등 마을 곳곳에 방역 소독을 하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에도 힘을 보탰다.

조병옥 군수는 “생산적 일손 봉사와 연계해 펼치는 농촌 일손돕기 운동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 일손돕기 참여 유도와 철저한 방역활동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제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 일손돕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음성군 농정과 미래농업팀(☏043-871-3671)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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