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소리 농로 침수 현장 긴급 예산 배정

충북 옥천군 관계자들이 대청호 수위 상승으로 물에 잠긴 군북면 추소리 농로를 확인하고 있다.
충북 옥천군 관계자들이 대청호 수위 상승으로 물에 잠긴 군북면 추소리 농로를 확인하고 있다.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옥천군이 대청호의 수위 상승으로 농로가 물에 잠겨 영농에 어려움을 겪던 농민들을 위해 긴급 예산을 배정해 문제 해결해 나서는 등 발 빠른 현장 행정으로 민원을 해결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대청댐 수위가 76m 이상 오르면서 군북면 추소리의 농로가 물에 잠기자 주민들은 길도 없는 야산을 넘어 집과 농경지를 오가는 불편을 겼어야 했다.

이에 주민들은 군북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자 즉시 김연준 부군수와 군 관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추소리 농로 침수 현장을 직접 찾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문제해결을 위해 군은 3천만원의 긴급 사업비를 군북면에 배정해 침수된 농로를 높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사업을 직접 시행할 군북면은 사업비가 배정됨에 따라 수자원공사와 하천점용 협의를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군북면에서는 침수된 농로구간(90m)에 자연석 쌓기 및 흙다짐 공사를 오는 5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6월 이후 우기에도 농로 침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지원 소식을 접한 군북면 추소리 유제도 이장은 “대청호 주변 마을이라는 이유로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민들의 피해의식 팽배했는데 이렇게 군에서 발 빠르게 문제 해결에 나서줘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