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별 안심꾸러미에 담아 전달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립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청주지역 도서관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독서문화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청주시립도서관의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도서대출 서비스가 시민의 안전을 고려한 세심한 서비스로 화제다.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도서대출 서비스는 이용자가 신청을 하면, 서가에서 선별한 도서를 책 소독기를 이용해 소독하고 신청자별 안심꾸러미에 담아 포장하고 소독이 완료됐음을 알리는 스티커를 붙여 밀봉된 채 제공된다.

또한 사회적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꾸러미째 대출이 시행돼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과 건강에 대한 염려 없이 안전하게 일상 속 독서를 즐길 수 있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서비스를 시행하는 직원들 또한 마스크와 코로나 모자 등으로 정비하고, 손소독젤과 소독약을 준비해 꼼꼼한 방역망 속 신뢰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의 임시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무기력해진 일상에 활력을 주고 독서로 정서적 안정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은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일상으로 마음이 불안하고 힘들었는데, 안심하고 독서할 수 있게 되어 조금씩 안정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세심한 서비스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지역 어린이들이 집에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전집을 선정한 유·아동 전집대출 서비스를 오창호수도서관 권역별로(오창호수, 상당, 청원, 오창, 금빛) 운영한다. 아동전집 대출서비스는 가정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고가의 영유아 및 어린이 전집을 장기간 대출해주는 편의서비스로 1인 당 전집 1세트씩 청주시 도서관 회원증 소지자면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다.

이번 3~4월 아동전집 대출 서비스는 전집 86세트를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대출자를 모집하며 대출 일에 앞서 모든 전집은 도서 소독기로 소독을 완료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 차원에서 도서관이 임시휴관이므로 대출자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상세한 대출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201-409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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