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회귀 세력 맞서 승리…세계 속 청주로 키울 것”
“과거 회귀 세력 맞서 승리…세계 속 청주로 키울 것”
  • 충청매일
  • 승인 2020.03.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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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충북 청주 흥덕…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청주의 미래 책임질 오송을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제3국가산단 차질없이 추진

[충청매일] 제21대 총선이 한 달여 남짓 남았다. 이번 총선은 이전 선거때보다 예측하기가 어렵다. 총선은 바람이다. 순풍이 언제 역풍으로 바뀔지 모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여권의 비례연합당 추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의 보수 결집 효과 등 21대 총선은 변수로 가득하다.

이번 총선의 전망 자체가 무의미하다. 코로나19 사태가 투표율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사태는 선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충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충북 8곳 선거구 중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4곳, 미래통합당 4곳으로 팽팽하게 맞선 지역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8개 선거구의 여야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여야 각 정당은 이번 총선에서 8석 싹쓸이를 예고했다. 충북은 각 정당별 ‘전략공천’에 따른 새로운 인물을 전면에 세웠다. 더욱이 ‘현역 의원 간 매치’와 ‘검·경 출신 승부’, ‘리턴 매치’ 등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충청매일은 충북지역 선거구별 예비후보의 21대 총선을 맞는 각오와 공약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충북 선거구 중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지역구다.

미래통합당 4선 중진의원인 정우택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청주 상당’을 떠나 청주지역 통합당 험지로 분류된 ‘청주 흥덕’으로 출마하면서 무게감 있는 매치가 성사됐다.

이곳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7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한 데 이어 20대 총선에서 도종환 현 의원이 당선되는 등 16년간 민주당 텃밭으로 사수해 온 곳이다.

‘현역 의원 간 빅 매치’로 평가받고 있는 청주 흥덕구에 출마한 도종환 의원과 정우택 의원의 공약과 정치 철학 등을 들어봤다.

 

 

 

●3선에 도전한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지 과거로 회귀할지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지난해 국회에서 공수처법 등 사법개혁을 통과시키기 위한 지난한 싸움을 지켜봤을 것이다. 누가 ‘민식이법’과 ‘유치원3법’ 등 민생법안까지 볼모로 삼고, 개혁으로 가는 길마다 팔짱을 끼고 드러누운 채 막아섰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개혁을 사사건건 발목잡고 폭력으로 가로막는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앞날을 맡길 수 없다. 이번 총선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려는 세력의 방해를 넘어 품격 있는 정치, 신뢰 받는 정치,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임기동안 지역구를 위한 활동 중 성과를 소개한다면.

약 2년 동안 결정의 주체, 집행의 주체, 책임의 주체로 문체부 장관직을 수행했던 경험은 지역현안 해결에 정말 큰 힘이 됐다.

폐지 위기에 있었던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을 농식품부장관, 기재부차관을 만나 되살렸다. 환경부장관을 만나 오송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를 유치했고, 국토부장관을 만나서 오송 제3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이뤄냈다. 청주 문화도시 선정,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의 성공적인 개관도 주도했다. 이런 일들은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손발을 맞추고, 중앙정부와 머리를 맞댈 수 있어야 가능하다. 문체부장관을 역임하며 얻은 자산이 있었기에 관철시킬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선거 공약으로는.

청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쪽으로 뻗어나가야 한다. 그 중심에 바로 흥덕구가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청주를 ‘세계 속의 청주’로 키우는 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청주의 미래를 책임질 오송을 미국 보스턴, 싱가포르와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3조3천억 규모의 오송 제3국가산단이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추진하겠다.

또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를 반드시 성공시켜 청주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겠다.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오송에 171억 규모의 다목적체육관과 함께 1만석 규모의 복합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겠다.

흥덕구청이 들어서면서 흥덕구 행정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는 강내와 현대화 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들어서면서 충북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바뀔 옥산에 160억 가량이 투입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운천·신봉동과 청주산단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을 충북대 정문부터 구 서한모방 부지까지로 확대 추진하겠다.

●상대 후보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통합당 정우택 후보는 4선 중진의원으로 경륜을 갖춘 분이다. 하지만 엊그제까지 상당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상당구 발전 공약을 만들다가 공천 받지 못하고, 흥덕구로 변경해 정치후배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4선 의원으로서 품격 있는 선택은 아니라고 본다. 혹여나 자신의 정치적 영달만을 위한 선택은 아닌지 진지하게 묻고 싶다.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통해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있다면.

많은 주민께서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과 그로 인한 경제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국회에서 심사 중인 추경을 빨리 통과시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지역화폐 긴급 발급을 지원하는 등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집중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더 안전한 청주를 만들기 위한 공약들을 발표했다. 국가 감염병 연구센터를 질병관리본부에 설치해 상시적인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 청주공항 여객청사 내에 충북검역소를 설치하고, 역학조사관과 검역관도 확충하겠다. 지역의 공공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에 음압병상을 확대하는 등 의료역량 확충에도 힘쓰겠다.

●코로나 19 사태가 심각하다. 정부 대책 어떻게 보나.

많은 외신들이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극찬하고 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고, 미국 하원의 코로나 청문회는 한국의 대응방식을 극찬하며 ‘코리아 청문회’라고 불릴 정도다.

아직 부족한 면도 많다. 정부의 이번 추경 중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2조4천억원을 편성했는데, 이 중 융자 및 대출확대가 1조7천억원이다.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입은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데 추경예산 대부분이 간접적인 지원에 그치는 것은 문제다. 간접적인 지원 외에 생업과 생계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방안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

●당내 공천위원회 결정에 대한 내홍도 있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정당의 목표는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다. 현역 불출마 지역구외에도 당에서 현실적으로 판세가 어려운 전략지역으로 판단되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그에 맞는 후보를 내세울 수 있다.

지역에 조직이 없지만 당을 새롭게 바꿔갈 수 있을 영입인재들의 경우 특히 전략공천을 통해 당에서 힘을 실어줘야 한다. 전략공천 역시 지도부에서 멋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하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더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는 정당이 승리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사회 전체가 불안에 휩싸여있는데 대책 없이 비방과 비난만 일삼는 세력은 유권자들의 얼굴만 찡그리게 할 뿐이다.

민주당은 21대 총선 선대위를 ‘코로나 국난극복위원회’ 체제로 변경해, 선거운동보다 코로나19 조기종식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저 또한 이번 선거기간 동안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우체국 등 공공장소에 대한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역활동과 각종 피해대책을 마련해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꽃피는 계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정치 소신과 철학은.

이제 정치가 품격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쟁만 일삼는 정치, 몸싸움과 막말이 난무하는 정치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줘서는 안된다.

몸싸움보다는 대화를, 막말보다는 협상을 하며 국민들에게 품격 있는 정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그 결과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을 두 번 수상하고,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을 받기도 했다. 정치가 연민의 씨줄과 정의의 날줄로 엮어가는 따뜻한 옷 같은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고 실천해 온 결과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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