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당내 목소리 통합 강조… 정책선거 위해 ‘TV토론’ 제안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주지역 시·도의원들이 9일 당원들의 단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주 시·도의원 15명은 9일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승리를 위해 대동단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시·도의원들은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는 법과제도로써 민주주의를 완성하느냐 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민주당원 모두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할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많은 시간과 정성으로 선거를 준비해 오신 분들에게는 어떠한 위로가 될 수 없겠지만, 민주당이 이번 총선을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면서 “정당의 선발 절차에 모든 후보들이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시민들이 정치를 신뢰하고 그들이 제시하는 정책과 공약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정치적 판단이 다를 수도 있지만, 이제는 그 마음을 접고 대의를 위해 노력과 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총선을 반드시 집권당이 필승으로 이끌어야 우리가 바라던 충주발전과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뤄진다고 확신한다”며 “더불어 민주당원 여러분께 총선 승리를 위해 모두 힘을 합쳐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여·야 대면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는 만큼, 시민의 알권리와 정책선거를 위한 후보 간 주기적인 ‘TV토론’을 강력히 제안한다”면서 “국가적 문제를 비롯한 지역현안의 비전과 정책에 대해 유권자들의 공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험담이나 책임회피성 발언만 하는 형식적 TV토론을 시민들은 원하지 않는다”며 “충주시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모든 후보들은 TV토론을 통해 오직 충주 발전을 위해 함께 동감하고 실천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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