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지역의 버스 운행 횟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줄어들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도내 고속·시외·시내버스 운행 횟수는 하루 204개 노선 2천29회로 집계됐다.

도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달 24일 2천427회에 달했으나 12일 만에 398회(16.4%) 감축했다.

유형별로는 고속버스가 7개 노선 143회에서 63회로 절반 이상이 줄었다. 시외버스는 160개 노선 1천770회에서 1천455회, 시내버스는 37개 노선 514회에서 503회로 감소했다.

노선별로는 코로나19 확진지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이 21개 노선 152회에서 90회로 62회(40.8%) 줄었다.

상주와 안동, 영주, 포항, 경주, 점촌, 김천을 경유하는 노선을 포함한 수치다.

줌바댄스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천안 방면 6개 노선은 81회에서 57회로 24회(29.6%) 감소했다.

원주 방면도 9개 노선 100회에서 68회로 32회(32%) 감축 운행하고 있다.

서울 지역은 21개 노선 463회에서 396회로 67회(14.5%), 인천(김포)는 12개 노선 130회에서 115회로 15회(11.5%) 축소됐다.

앞서 도는 경북 상주시와 보은·영동을 잇는 농어촌버스 운행을 지난달 28∼29일부터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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