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시장·연수동 임대사업자 등 고통 분담…진천향교도 동참

[충청매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한 충북 충주지역에 세입자들의 고통을 나누려 임대료를 감면·인하하는 ‘착한 건물주’들이 나와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현동 옹달샘시장이 임시 휴업을 결정하자 옹달샘시장 임대업자는 상인회와 긴급면담을 갖고 한 달 치 상가임대료를 감면키로 결정, 30여 세입자가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가 관리하는 중앙시장과 공설시장도 임대료 감면을 검토하기로 했고 관아골상인회와 성서동상인회, 연원·무학시장도 건물주들과 임대료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수동의 건물주 A씨는 이달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임대료의 30%를 인하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과 어려움을 나누기로 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세입자들에게 임대료를 감면해 준 바 있다.

충북 진천군 진천향교도 이에 동참했다. 군에 따르면 진천향교는 진천읍 소재 소유 상가건물 2개소 13개 임대사업자에게 이달부터 코로나19 종식시까지 한시적으로 임대료 5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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