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확산 연결고리는 줌바댄스
천안·아산 확산 연결고리는 줌바댄스
  • 충청매일
  • 승인 2020.02.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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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확진자 12명 중 8명 차지…강사·회원 관계
충북에서 2명 추가 발생…관리대상 1000명 넘어

충남 천안 스포츠댄스 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를 통한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충북지역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인한 관리 대상이 1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충남 확진자 12명으로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명이다. 이들 확진자 중 8명이 운동센터를 이용하는 줌바 댄스의 강사와 회원, 수강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6일 오후 천안에서 5번(여·46)과 6번(여·28)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어 천안과 아산 확진자 11명 중 10명이 여성으로 줌바댄스 강사 3명과 회원 4명, 수강생 1명 등 8명이며 확진자 남편 1명, 기타 2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천안에서 5번째로 확진을 받은 A(46·여)씨는 불당동 아이파크 요가방의 줌바댄스 강사다. 앞서 천안에서 1번과 4번, 6번 확진자는 A씨의 수강생이다.

방역당국은 A씨가 직접 교육하지는 않지만 강습하는 2곳의 수강생은 총 73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다른 줌바 댄스 강사인 2번 확진자는 A씨와 같은 장소, 같은 요일에 강습을 하지만 시간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인 지난 26일 아산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B(42)씨도 줌바댄스 강사로 천안에서 확진판정을 6번의 강사다. 이날 오후 여성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천안·아산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운동센터를 모두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수강생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며 “확진자 모두 신천지와 관계가 없으며, 대구나 해외방문을 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 5번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강사와 수강생이라는 연결고리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역학조사를 진행한 후 추후 5번, 6번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과 아산 등 충남지역 5천255명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 2천717명 중 1차조사에서 기침과 발열이 있는 신도는 6개 시 43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천안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주 10명, 아산 9명, 서산 1명, 논산 1명, 보령 1명 등이다.

공주시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공주시 유구읍에 거주하는 C(78)씨가 대전을지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공주시에 따르면 C씨는 지난 20일 기침과 가래, 어지럼증 증상으로 공주의료원에 입원해 지난 25일까지 5인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25일 오전 8시40분께 대전을지대병원으로 전원, 선별진료 후 26일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대전을지대병원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C씨가 지난 5일 동안 입원했던 공주의료원 응급실은 폐쇄됐으며, 외래진료도 잠정 중단됐다. 또 공주의료원 외래 및 병동 의료진과 검사요원을 비롯해 입원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면회객 등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청주·충주 확진자 추가

충북 청주의 한 공군부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또 충주지역 4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확진 환자와 접촉자도 증가해 코로나19와 관련, 관리자는 처음으로 1천명을 넘어섰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모 공군부대 직업군인 D(23)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고향인 대구의 집을 다녀왔다.

지난 18일부터 기침 증세를 보였고 24일 증상이 심해지자 군부대는 이틀 뒤 검체를 채취, 국군대전병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부대와 협조해 A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충주에 사는 E(47)씨도 이날 충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4명으로 가장 많다. 충주시 3명, 음성군과 증평군 각 1명이다. 30대가 5명이고 20대 2명, 40·50대 각 1명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충북에서 관리를 받는 주민은 전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1천9명이다.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날 현재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명, 확진자와 접촉자는 836명으로 크게 늘었다. 자가 격리 834명, 능동감시 2명이다. 도 자체관리자는 163명이다.

충남도 확진자 12명, 확진자와 접촉자는 총 130명이며, 이 중 자가 격리는 97명, 의사환자는 2천103명으로 이 중 1천36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732명은 검사 중이다.

대전은 확진자가 10명이며, 확진자 접촉자는 총 152명으로 이 중 자가 격리는 119명이다. 의사환자 및 유증상자는 303명이며, 1천39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은 확진자 1명, 확진자와 접촉자는 65명으로 자가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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