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수조사 돌입…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회 신도 수가 7천845명으로 확인됐다.

당초 알려진 9천명보다 1천155명이 적다. 6개월 동안 이뤄지는 교육을 마치지 못한 교육생들은 정식 신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전날 이 같은 정보가 담긴 자료를 넘겨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28일부터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청주와 충주, 나머지 9개 시·군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전담공무원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조사한다. 9개 시·군 공무원은 청주에 있는 충북도자치연수원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유무를 파악한다. 유증상자는 바로 자가 격리 조처하고,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무증상자는 하루 두 차례 전화로 14일 동안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연락되지 않는 신도는 경찰 협조를 받아 신원 확인 후 연락처를 확보하기로 했다.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은 교회 4곳과 교육 시설 34곳 등 38곳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8곳(교회 1곳), 충주 17곳(교회 2곳), 제천 9곳(교회 1곳), 음성 4곳이다. 모두 폐쇄된 상태다.

도는 해당 시·군을 통해 매일 현장에 나가 시설 사용, 신도 출입 등을 확인하고 있다. 시설 주변의 방역도 마쳤다.

현재까지 충북에서 확인된 신천지 교회 관련 관리 대상은 청주 4명, 충주 7명, 영동 1명 등 총 12명이다. 이들은 자가 격리 중이며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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