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또 확진…빠르게 늘어나는 확진자
확진 또 확진…빠르게 늘어나는 확진자
  • 최영덕 기자
  • 승인 2020.02.26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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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전서 6명 추가 발생…감염 경로 파악 총력
‘60여명 접촉’ 스포츠댄스 강사 ‘슈퍼 전파’우려
충북 충주서도 폐렴으로 입원한 30대 여자 확진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충남 천안과 대전에서 하룻밤 사이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중이용시설의 스포츠댄스 강사로 확인되면서 추가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26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50대·여)씨는 줌바 스포츠댄스 강사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4일 새벽 최초 증상이 발생해 천안 메디피아의원에서 발열체크 뒤 서북구보건소를 거쳐 단국대병원 외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에서 전날 첫 코로나19 확진판정 받은 B(47·여)씨는 A씨의 제자 사이로 밀접접촉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천안 3번째 확진자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C(47·여)씨 또한 B씨가 강사로 근무하는 곳을 함께 이용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지난 20일 최초 증상이 발생해 24일 천안 충무병원에서 검체를 채취,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천안 뮤즈헤어 미용실과 지웰더샵 피트니스센터,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정상갈비, 씨유천안불당더샵점, 맑은이비인후과, 나눔약국 등을 경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줌바 댄스 강사로 최근 불당동 아이파크 요가방과 신불당 지웰더샵 피트니스센터, 쌍용동 다인요가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돼 이 공간을 함께 사용한 이용자들 중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씨는 한 곳당 수강생이 적개는 20여명에서 많게는 30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적어도 줌바 강사와 직간접 접촉자도 최소 60여명이 넘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A씨가 휴일인 지난 23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VIP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이동경로가 파악되면서 같은 시간대 사우나를 이용한 시민들을 보건당국이 찾고 있다. A씨가 천안 지역 ‘슈퍼 전파’ 우려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날 천안시 4번째 확진자 D(44·여)씨는 감염경로와 이동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보건당국은 D씨에 대해 감염경로와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대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3번째 확진자 이후 사흘만에 발생한 4번째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E(40·여)씨로 봉명동 성세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다. 이 간호사는 야간근무를 했고, 본인이 발열증세가 있자 직접 병원에 찾아가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씨가 근무한 성세병원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의료진 16명을 비롯해 입원환자 23명 등 39명이 병원서 코호트 격리중이고, 자가격리까지 합치면 모두 51명이 격리조치됐다.

이 병원의 1·2층은 외래환자를 받고, 3·4층엔 입원환자가 있으며, 입원환자 23명 가운데 17명은 1인병실에, 6명은 2인1실에 입원해 있었다.

5번째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F(33)씨다. 서구 둔산동 산림기술연구원에 근무하는 연구원으로 충남대학교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입원 격리됐다.

6번째 확진자는 대덕구에 거주하는 G(39·여)씨로 도시철도 1호선 월평역에 근무하는 역무원이다. 입원조치 예정이고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내부 근무자로, 22일 미열 등 증세가 나타나 대덕구에 있는 병원을 다녀왔다가 당일 저녁에 증세가 심해지면서 병가를 내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3명은 신천지교회와의 관계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고, 신천지 대전교회도 이들이 교인이 아니라고 확인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씨와 G씨는 각각 경북 성주와 대구를 경유했고, 확진자와 식사도 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자세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신천지 대응(TF)팀을 꾸려 시청 대회의실과 세미나실에 전화 100대를 설치하고,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충북 충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날 충주시는 지난 24일 발열 등 폐렴증상으로 충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H(38·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H씨는 지난 23일 38도 이상 고열과 심한 두통으로 지역 한 의원에서 독감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았고 고열이 지속되자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시는 현재 H씨의 거주지 등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이동 경로와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H씨는 지난 20일 충주시 칠금동 KRC대한 로봇학원, 롯데마트 충주점·롯데리아, 목행동 세중 참사랑 친구집·놀이터, 21일 칠금동 정연무 내과의원, 새충주약국, 22일 이마트 충주점, 23일 금릉동 현대연합병원, 이수약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청주 흥덕구 분평동에 거주하는 I(24·여)씨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감염원 자체가 불분명한 데다 이날 현재까지 확인된 41명 이상을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I씨는 지난 17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인뒤 24일 오후 4시께 하나병원에서 검체를 채취,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I씨는 충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I씨는 상당구 지북동 현대홈쇼핑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부터 I씨와 접촉한 회사 직원 13명, 택시 기사 8명, 업소 직원 12명 등 41명은 곧바로 자가 격리됐다. I씨의 동선과 연관 있는 시설 12곳도 폐쇄 조치됐다.

하지만 I씨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I씨는 방역당국에 “해외여행 및 대구경북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고, 신천지와도 연관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학조사가 어려운 이유다.

I씨는 지난 16~18일 직장인 현대홈쇼핑과 자택, 19일 GS편의점분평우성점, 가경주공6단지 22일 분평동 몽키방방키즈카페, 수곡동 새언니집, 성화동 청일통닭 23일 세븐일레븐청주가경점, 놀자노래방, 쎄시봉노래연습장, 자택, 현대홈쇼핑, 가경주공6단지 24일 가경동 동네치킨포차, 쎄시봉노래연습장, 한미르약국, 베스킨라빈스분평점, 하나병원 선별진료소 등을 경유했다.

이날 현재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 확진자와 접촉자는 479명이다. 자가 격리 477명, 능동감시 2명이다.

충남도 확진자 5명, 확진자와 접촉자는 총 91명이며, 이 중 자가 격리는 58명, 의사환자는 1천648으로 이 중 1천17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은 확진자가 6명이며, 자가 격리 60명, 의사환자 및 유증상자는 327명으로 격리중이다. 세종은 확진자 1명, 확진자와 접촉자는 50명으로 자가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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