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공공·관광시설 문닫아
옥천군은 묘목축제 전면 취소
증평 좌구산휴양랜드 운영 중단

 

[충청매일]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북 지자체들이 다중이용시설을 휴관하고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있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코로나 19 대응이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공공시설, 관광시설을 임시휴관하고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

시는 시립도서관을 포함한 13개 공공도서관, 평생학습관,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충북도장애인복지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 건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청소년수련원 등 대해 임시 휴관키로 했다.

또 세계무술박물관, 강배체험관, 반기문옛집, 족욕체험장, 체험관광센터, 홍보전시관, 입고놀까, 자전거대여소 등 주요관광시설 6개소와 관광안내시설 14개소(관광안내소 3개소, 문화관광해설 초소 11개소)도 임시 휴관한다.

25개 읍면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각 시설에서 운영하는 수영, 요가, 헬스, 노래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중단된다.

영동군도 이날 지역 내 주요 공공기관과 시설들의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군 보건소도 일반진료와 건강진단을 잠시 중단하고 청소년수련관, 레인보우영동도서관, 레인보우영화관, 영동문화원, 복합문화예술회관 등의 문화시설과 실내테니스장, 정구장, 탁구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도 문을 닫는다.

주민자치프로그램과 평생학습프로그램을 개강 연기하거나 휴강하고 와인터널, 국악박물관 등의 주요 관광지들도 휴관한다.

옥천군은 다음달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려던 옥천묘목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4일 옥천묘목축제추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제21회 옥천묘목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다만 지역 농원들의 경기활성화 등을 고려해 묘목판매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음성군은 전통시장의 5일장을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 음성상인회는 음성군과 충주시에서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어 자발적으로 휴장키로 결정했다.

증평군은 좌구산 휴양랜드 운영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앞서 지난 24일 증평군은 군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 가족센터, 증평종합 스포츠 센터 등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으며, 지역 내 모든 경로당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도 휴관에 들어갔다.

제천시도 제천시립·의병·여성·봉양 4개소의 공공도서관과 어린이 도서관인 기적의도서관, 작은도서관 23개소를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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