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제천디지털전자고·영동인터넷고 보건간호과 59명 복귀 조치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 학생들을 모두 복귀조치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직업계고의 간호보건계열 병원 현장실습 중인 제천디지털전자고교 보건간호과 15명과 영동인터넷고 보건간호과 44명 등 2개 고교의 59명을 모두 복귀조치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도내 학원·교습소·개인교습 6천83곳 중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1천21곳이 휴원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591곳, 충주 135곳, 제천 80곳, 괴산증평 54곳, 음성 43곳, 옥천 33곳, 단양 20곳, 영동 14곳, 보은 4곳 등이다.

전날에는 도내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 중 고작 78곳만 휴원에 들어가 학부모들의 반발을 샀었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가 3월 2일부터 휴업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해 26일까지 학부모 신청을 받아 꼭 필요한 경우 초등 돌봄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충주와 음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원연합회와 긴밀히 협의해 휴원하는 방향으로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비상대책반에 이날부터 2명의 인원을 파견해 근무토록 했다.

민경찬 기획국장은 “3월 2일부터는 방학 기간이 아닌 휴업이라 수업을 하지는 않지만, 교직원들은 근무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필요시에는 공가 활용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본청의 중앙현관을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차단하고 방문객의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마스크 착용을 확인한 뒤 방문증을 발급해 출입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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