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4개월來 최대 낙폭…코스닥도 4.3%↓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천162.84)보다 83.80포인트(3.87%) 내린 2천79.04으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7.99)보다 28.70포인트(4.30%) 내린 639.29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천209.2원)보다 11.0원 오른 1천220.2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천162.84)보다 83.80포인트(3.87%) 내린 2천79.04으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7.99)보다 28.70포인트(4.30%) 내린 639.29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천209.2원)보다 11.0원 오른 1천220.2원으로 마감했다.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3.8% 하락했다. 지수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2070선으로 물러났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천162.84)보다 83.80포인트(3.87%) 내린 2천79.04에 마감했다. 지수는 48.80포인트(2.26%) 내린 2114.04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5일(2천60.74) 이후 두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률은 2018년 10월 11일(-4.44%) 이후 1년4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7천87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천80억원, 1천93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의료정밀(-6.16%)의 낙폭이 가장 컸고 의약품(-4.68%), 기계(-4.5%), 운수장비(-4.48%), 건설업(-4.48%), 화학(-4.41%), 섬유의복(-4.39%), 은행(-4.19%), 제조업(-4.05%), 전기전자(-3.95%), 유통업(-3.93%), 금융업(-3.92%)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천400원(4.05%) 내린 5만6천800원에 장 마감했다.

SK하이닉스(-3.40%), 삼성전자우(-3.37%), 삼성바이오로직스(-5.24%), 네이버(-2.90%), LG화학(-2.95%), 현대차(-4.30%), 삼성SDI(-4.61%), 셀트리온(-4.52%), 현대모비스(-4.16%) 등이 크게 내렸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 확진자수가 중국 다음으로 많고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산업 체인을 포함한 전반적인 경기 위축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전염병 리스크로 주식시장이 장기 약세장으로 전환하게 되는 경우는 없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7.99)보다 28.70포인트(4.30%) 내린 639.29에 마감했다. 지수는 14.59포인트(2.18%) 내린 653.40에 개장해 장중 낙폭을 크게 늘리며 장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4억원, 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줄줄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49%), 에이치엘비(-7.49%), CJ ENM(-4.71%), 펄어비스(-1.71%), 스튜디오드래곤(-3.59%), 케이엠더블유(-6.75%), 에코프로비엠(-0.70%), 메디톡스(-4.28%), 휴젤(-3.03%), 솔브레인(-5.13%) 등이 약세로 장 마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