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307억원 투입해 물 공급 기반 구축
4곳 블록시스템 구축 완료·9월 노후관 교체 착수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이 안정된 물 공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계획된 공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022년까지 총 307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로 62㎞ 정비, 상수관망 전산화, 블록시스템 18개소 구축 등을 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착수해 최근 상수관망 블록시스템 구축 공사가 완료된 영동읍 구교리와 동정리를 포함한 중앙로·계산로 등 4곳, 3.3㎞ 구간 포장공사를 실시한다. 구교리와 동정리는 25일까지, 중앙로와 계산로는 다음달 6∼10일까지 포장작업을 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는 영동군 상수관망 노후관 교체공사가 본격 착수된다.

노후관로 교체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과 직접적 관계에 있는 만큼 상수도 현대화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영동군 전역 블록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실시간 유량·수압 감시와 블록별 유수율 분석이 가능해 사고나 재해 시 단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과학적 누수 탐사와 복구, 노후관 긴급 관망 정비, 노후 수도미터 교체, 계량기 보호통 이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수율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 군과 K-water는 2022년까지 유수율 85%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군은 상수관망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 향상에 따른 누수량 저감으로 수돗물 생산비용이 절감돼 주민들의 수도요금 인상 억제, 맑고 깨끗한 수돗물 음용 등 다양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철 군 상수도사업소장은 “블록시스템 구축과 관망정비 공사로 인해 교통 혼잡 등 각종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며 “군민의 생활편의 향상과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니만큼 넓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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