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비계획 용역 보고회 열어명소 연계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 17일 군청에서 열린 ‘국보 제307호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종합정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태안군이 백제시대 조성된 가장 오래된 마애불상인 국보 307호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군은 지난 17일 군청에서 가세로 군수,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보 제307호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종합정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은 우리나라 마애불상의 초기 예시로 일반적인 삼존불상과 달리 2구의 불입상과 1구의 보살입상이 한 조를 이루는 특이한 형식을 보이는 삼국시대 백제 최고의 마애불상이다.

용역을 맡은 한국산업평가원은 △관련 법규 및 문화재보호구역 검토 △학술조사 계획 △문화재 보존 및 유지 방안 마련 △주변 정비 △문화재 활용방안 등에 대한 기본 구상을 밝혔다.

태안마애불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고려, 문화재 가치 회복 및 원형 유지를 위한 정비계획을 검토하고, 물리적인 보수·정비에 한정되는 정비계획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며, 군민들의 문화제 접근성·활용도·만족도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한편 역사 문화의 교육·체험의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태안마애불의 종교적 중요성과 역사적 가치에 대해 학술연구를 통해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지역 역사·문화재의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석조 구조물의 변형·손상 등에 대한 현장조사 및 비파괴조사로 근본적인 보존방안을 마련하고 △정기 모니터링 및 보존처리 △보호각·식생·도로 옹벽·편의시설·정비 △습기개선 △진입도로 확보 등의 정비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인근에 위치한 백화산성·냉천골·흥주사·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과 연계한 역사문화관광 특화 코스를 개발하고 △스탬프 투어 △생생문화재 △문화재야행 △여행상품개발 등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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