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외부인사 초청 없이 진행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공군사관학교는 17일 성무연병장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제72기 사관생도 200명의 입학식을 진행했다.(사진)

오늘 입학한 남자 180명, 여자 20명 등 신입 사관생도들은 지난달 18일부터 약 4주간 진행된 기초 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입학한 신입생도 중에는 현역 공군 대령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 장교의 길을 선택한 이종욱, 전희동 생도, 공사를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형제를 따라 공사를 입학한 김도영, 박문호, 김민수, 최우석 생도 등이 눈길을 끌었다.

또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장교의 길을 선택한 김승겸 생도와 뉴질랜드 국적을 포기한 황윤재 생도가 주목을 받았다.

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자체행사로 입학식을 했다. 신입생도 가족을 포함한 최소한의 인원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입영 시 체온측정과 열화상 카메라 설치, 군 의료인력 활용 문진, 마스크 배부 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이뤄졌다.

사관생도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원활한 생도 생활 적응을 위해 교내에서 진행된 면회를 끝으로 5월 어버이날 행사를 통해 첫 외출·외박을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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