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 선정…도비 17억 지원 확보
내년까지 미개방 구간 안전시설 보강·편의시설 확충

충북 옥천 향수호수길 인근 황룡암에서 본 대청호의 비경.
충북 옥천 향수호수길 인근 황룡암에서 본 대청호의 비경.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옥천군의 ‘향수호수길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충북도 균형발전위원회에서 2020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1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으로 선정으로 군은 낙석위험 미개방 구간 안전시설 보강으로 인해 향수호수길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에 따르면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동이면 석탄리 향수호수길 일원에 주차장, 화장실, 안전시설, 생태정원 및 데크시설 등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생활밀착형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도비 17억원을 포함해 군비 27억원 등 총 44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그동안 낙석위험으로 미개방 되었던 황룡암~주막마을 구간(1.5km)에 낙석 방지망 등 안전시설이 보강되고, 주막마을 주변에 주차장 70면, 화장실, 생태정원 등 편의시설을 대폭 추가하게된다. 특히 미개방 구간(황룡암~주막마을)은 탁 트인 대청호와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사업으로 향수호수길의 새로운 절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옥천읍 수북리 선사공원부터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에 이르는 향수호수길 전 구간(11.2km)이 산책코스로 이어지게 된다.

김재종 군수는 “향수 호수길은 대청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옥천9경중 제8경으로 선정된 명소”라며 “지난 40년간 지속된 대청댐 상류 낙후 피해지역인 안내면, 동이면 지역이 향수호수길로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공모사업 확정으로 사업비가 확보된 만큼 오는 3월에 실시설계용역을 즉시 발주하고 2021년까지 향수호수길 기반시설조성 준공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