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꽂이, 늦어도 4월 중순까지 마쳐야
농가소득 증대 기대·신품종 구입도 가능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5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에 빛나는 명품 ‘청양구기자’의 다수확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꺾꽂이 기술 전파 등 적극적인 현장지도에 나서고 있다

1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년생 이상 구기자는 밭이 녹기 시작할 때를 기다려 지난해 열매를 맺었던 가지를 잘라주는 것이 좋다. 자르는 부위는 밑에서 2~3cm 정도이고, 새로 돋아나는 새순은 생육정도에 따라 2~3회 솎아주면 된다.

잘라 낸 가지를 꺾꽂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지름 5mm 이상 되는 것을 15~20cm 길이로 잘라 준비하면 된다.

꺾꽂이 준비 완료 후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심기 어렵게 됐을 경우에는 얼지 않은 땅에 다발로 묻어 두거나 물에 적신 후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폐형 하우스 안에서 구기자를 재배하는 농가는 3월 초순부터 늦어도 4월 중순 안에 꺾꽂이를 마쳐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것은 심은 자리에 충분히 물을 주어야 뿌리 활착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노지 비닐 피복 위에 심는 경우 구멍을 흙으로 꼼꼼하게 덮어 주어야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고 새순 또한 보호할 수 있다.

자가 수정이 가능한 신품종 ‘화수’나 재래종을 제외하고는 수분수(꽃가루 수정을 위해 섞어 심는 다른 나무)가 꼭 필요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수분수를 직접 준비하기 어려울 경우 신품종 판매권을 가진 전문 보급자에게서 구매할 수 있다.

신품종 종묘 판매권은 청양읍 금송농원 명선식(☏010-9481-2401) 대표가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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