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6413명 방문 등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 우뚝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공주 군밤축제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10일부터 3일간 고마 일원에서 개최된 ‘2020 겨울공주 군밤축제’에 대한 최종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우선 총 방문객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총 방문객은 7만6천413명으로 지난해 3만7천360명보다 무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40대 방문객이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충남이 2만1천395명, 대전 1만7천577명, 세종 1만698명 등으로 나타났다.

축제 동반형태도 가족단위 방문객이 70%에 달했다.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56억8천만원,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금액은 약 8만9천782원으로 분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대형화로체험으로 꼽혔다.

시는 올해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지난해보다 대형화로를 3개 추가하는 등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또 많은 관광객이 늦은 시간까지 행사장을 방문함에 따라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연장한 점도 긍정평가를 받았다.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 축제행사 일간 검색어에서 4일 동안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성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겨울철 대표축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시는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내년 군밤축제 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밤이라는 명성과 대형화로체험 등 풍부한 콘텐츠가 축제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며 “이 같은 요인을 잘 지키고 보다 강화시키는 등 내실을 기해 겨울철 대표축제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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