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기본 계획 발표·핵심교원 연수 실시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중학교 학생의 의미 있고 능동적인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세종자유학년제 기본 계획’을 발표하고, 안정적이며 원활한 자유학년제 운영을 위한 ‘핵심교원 연수’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유학년제’란 2015년부터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바탕으로 미래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해 중학교 1학기 동안 운영 중인 ‘자유학기제’를 1개 학년으로 확대 운영한다.

세종시교육청은 류정섭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자유학년제 추진단’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총 25개 중학교에 자유학년제를 추진하기 위해 총 사업비 6억9천500여만원(자체 4억2천700여만원, 특교 2억6천800여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 지원으로 △자유학년 학교 운영 지원비(5억5천300만원) △자유학년-일반학년 연계 운영 지원비(5천만원) △초등 자유학기 탐색 및 초중고 연계 JUMP 운영(4천500만원) △자유학년제 지원 및 자유학년지원센터 위탁운영(4천700여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교육청은 중학교 교감과 자유학년 업무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핵심교원 연수’를 갖고, 2020년의 자유학년제 주요 운영 내용, 세종 심화주제탐구 활동의 운영 안내 등 새롭게 변경되는 사항에 대해 연수를 진행하고 단위학교의 자유학년을 알차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가한 신경숙 새뜸중학교 교감은 “학생들이 자유학년제를 통해 진지한 자세로 자신에 대해 탐색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학교에서는 개념과 원리에 기반 한 학생참여중심 수업과 교과 수업을 연계·심화하는 자유학기 활동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학생 학부모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인문·사회, 과학·기술, 그리고 범교과 분야의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기반으로 협력 연구기관 교육콘텐츠를 매칭한 도움자료를 개발하고 이를 각 학교에 보급함으로써 자유학년 기간 동안 교육과정, 수업과 연계·심화된 주제선택 및 진로탐색 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정섭 세종시부교육감은 “단위학교의 자유학년 운영 계획을 맞춤형 컨설팅하고 내실 있게 교과수업과 자유학기 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적극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 및 행정·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교육자원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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